중국이 지난달 우주로 발사한 로켓의 잔해가 9일 정오경 지구에 추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미국 우주사령부가 중국 로켓 창정-5B호의 잔해는 우리 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11분부터 오후 12시 11분 사이에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전했다.
예상 추락 지점은 그리스 주변의 지중해 연안이다.
다만 이동 과정에서 다른 물체와 충돌하는 등 변수에 따라 창정-5B호의 궤도는 달라질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창정-5B호의 잔해가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 우주사령부 등이 이 로켓의 궤도를 추적하고 있는 것은 해당 로켓의 잔해가 지구로 추락할 경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추락하는 ‘창정-5B호’의 잔해물은 무게 20t,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창정-5B호 발사 이후 로켓의 잔해가 지구에 재진입하면서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떨어져 건물이 파손된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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