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근접해서 본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Ganymede)[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9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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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목성 주위를 돌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큰일을 했습니다.

목성에서 가장 큰 위성 ‘가니메데'(Ganymede)에 최근접 비행해 표면을 촬영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7일 새벽(현지시간) 2000년 5월 20일 갈릴레오 탐사선이 근접한 이후 1천38㎞ 거리까지 접근했는데, 21년 만에 처음입니다.

가시광 이미저인 주노캠으로 찍은 고해상도 사진에서 지표면의 분화구와 두드러진 줄무늬가 뚜렷하게 보입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는 지표면 밑에 바다를 숨기고 있는 얼음 위성입니다.

지름이 5천268㎞로 행성인 수성보다 큽니다.

또 태양계 수많은 위성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체 자기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안쪽에 있는 '유로파'(Europa)위성처럼 얼음 밑 바다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주는 인간이 상상한 것보다 훨씬 무한하며 신비로움 그 자체입니다.

NASA 제공. 샌안토니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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