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조직 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1)'가 오는 9월 개최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인 대회다.
6월 25일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 미디어데이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3국 정부가 주도하는 최초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9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서울 올림픽공원(서울 송파)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선수단 및 임원 등 130여 명과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정식종목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클래시 로얄 ▲PES 2021, 시범종목에는 ▲던전 앤 파이터가 포함됐다. 한국 대표 총감독에는 이지훈 젠지 e스포츠 상무가 추대됐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일대에서는 첫 번째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기념하여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부대행사인 게임문화축제도 함께 개최된다. 게임문화축제에는 여러 게임사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게임 체험, 게임 이해하기 교육, 오케스트라 연주, 이스포츠 선수 팬미팅, 플리마켓, 캐릭터 포토존, 중소기업 게임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룡 조직 위원장(전 문체부 장관)은 미디어데이에서 “본 대회는 한중일 3국 정부가 e스포츠 대회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최초의 정부 주도 국가 대항전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출전을 비롯해 이후 올림픽 진입에 대비하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질의응답 내용>
Q : 중국과 일본 선수가 한국에 들어오게 되는데 중앙 정부와 방역 관련으로 협의가 되었는지 궁금하다. A : 중국과 일본 관계자들에게도 설명하고 음성이면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7월에 일본에서 동경 올림픽이 진행되는 것처럼 같은 기준 가지고 이번 대회도 패스트 트랙 방식을 적용할 것이다.
Q : 매년 종목이 바뀌는 방식인지, 또 한중일 세 나라가 향후 몇 년까지 합의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A : 국가별로 선호 종목이 다르다. '리그오브레전드'가 공통으로 해볼 만한 게임이고, 각 나라에서 추천 종목을 1개씩 정했다. 매년 게임의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매년 세 나라가 다시 합의해서 추천하는 방식으로 하고자 한다. 대회 기간은 한중일 세 나라가 계속 관련 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 대회를 발전시켜서 향후 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장하고, 다시 세계 전체로 올림픽처럼 가면 좋겠다는 기대감이 있다.
Q : 실제로 이 대회가 아시안 게임과 교류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A : 이 대회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출전의 전초전 방식이다. 이번 대회가 아시안 게임 전에 시행착오나 보완해야 될 부분을 찾는 계기가 될 수 있다.또 하나 아직 많은 분들이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체계적이지 않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국가 대항전이나 운영 방식을 통해 하나의 국제 표준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
Q : 중앙정부에서 어느 정도 예산이 지원되는가. 그리고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A : 25억 정도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 중앙 정부에서도 한중일 e스포츠에 관심이 있고, 또 부대행사로 게임문화 축제에도 관심이 있다. 여전히 세상에 게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견이 있고,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한데, 그 해소 과정의 핵심에 e스포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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