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이뮨온시아, 신임 대표이사로 폐암전문가 김흥태 교수 영입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1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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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태 이뮨온시아 신임 대표이사
김흥태 이뮨온시아 신임 대표이사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자회사인 ‘이뮨온시아’ 새 대표이사로 김흥태 전 국립암센터 교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김흥태 신임 대표이사는 폐암과 식도암 분야 전문가로 국내 암 진료 및 연구 수준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포장과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종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김 신임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단국대 의대교수를 거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연수했다. 국립암센터에서는 임상시험센터장과 폐암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국내 유일 암 전문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을 4년간 역임했다. 33년에 걸친 관련 경력을 바탕으로 학계와 의료계, 정부 부처 등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김흥태 교수가 합류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벤처업체다. 지난 3월 중국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에 CD47 항체항암신약 후보물질 ‘IMC-002’를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기술 이전 비용은 약 54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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