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바이크는 정부 과제로 개발 중인 전동 킥보드용 스마트 헬멧과 케이스(스마트 박스)시제품을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추진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돼 해당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전동 킥보드 탑승 시 헬멧 착용 및 면허 의무화(개정 도로교통법)를 시행하고 있다.
조선임 대표는 “최근 공유 킥보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안전사고 문제에 따른 정부 규제로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오바이크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prototype)은 안전은 물론 휴대성과 운행정보 등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편리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스마트 헬멧(가칭)은 접이식 구조를 채택해 헬멧의 크기를 반으로 줄여 휴대성을 강화하고, 전동 킥보드에 장착할 케이스(안지오 스마트 박스)와 스마트 헬멧을 연동해 사용 시작과 종료, 요금 부과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스는 자체 배터리를 장착하고 블랙박스와 UV살균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내년 초 양산이 목표인 두 제품은 안지오바이크 인천공장 등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최근 헬멧 착용 의무화에 따른 여러 논란은 공유 킥보드 시장의 성장과 함께 따라 온 불가피한 진통이라고 판단 한다”면서 “안지오바이크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앞으로 전기·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벤처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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