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바이오업체 ‘에이프로젠’과 의약품 위탁생산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20일 1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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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사업 협력 위한 MOU 체결
에이프로젠 원료 생산 노하우 보유
작년 12월 식약처 GMP 인증
GC녹십자, 글로벌 CMO 사업 위한 통합완제관 구축

GC녹십자는 20일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바이오업체 에이프로젠과 위탁생산(CM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이어 CDMO(위탁개발·생산)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에이프로젠 계열사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의 오송공장은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최종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약 3800억 원이 투입된 오송공장은 연간 2500kg 규모 의약품 원료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오창공장 내 완제의약품 CMO가 가능한 통합완제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이 보유한 의약품 원료 생산 관련 노하우와 GC녹십자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C녹십자 통합완제관은 설비 구축 기획 단계부터 자체 생산 품목과 함께 CMO 물량까지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연간 10억 도즈 넘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 시설의 70% 이상이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해당 통합완제관은 아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주요 시설로 꼽힌다.

임승호 GC녹십자 생산부문장은 “두 업체의 차별화된 역량과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상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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