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리운전 시장 위축, 대리운전 시장의 디지털화 지연 등을 이유로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서비스 출시 9개월만이다. 타다는 가맹택시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국내 모빌리티 기업 브이씨앤씨(VCNC)는 타다 라이더앱 공지사항을 통해 ‘타다 대리’ 서비스를 오는 8월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VCNC는 지난해 10월 이용자 요청사항을 통한 맞춤형 드라이버 호출 서비스 ‘타다대리’를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이용자 호출 후 15분 내 도착하는 ‘바로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안전한 대리운전 서비스를 지원해왔다.
VCNC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장기화로 인한 이용자 수요 감소와 대리운전 시장의 디지털 전환 지연으로 부득이하게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전체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의 85%는 전화콜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VCNC는 가맹택시, 고급택시, 예약호출 등 성장하는 사업에 전략적으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타다 이용자는 대리운전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실시간 호출 서비스(타다 라이트, 타다 플러스)와 예약 호출 서비스(타다 예약)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VCNC 측은 “그동안 타다 대리 서비스를 이용해준 이용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VCNC는 앞으로도 타다로 편안한 이동을 누릴 수 있도록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지급된 타다 대리 쿠폰은 유효기간 및 8월27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