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거나 서 있을때 까치발… 스트레칭 같이하면 금상첨화” |
종아리 근육 단련하려면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부정맥 분야 명의다.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먼저 종아리 상태를 체크한다. 종아리를 눌러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이 튼튼하면 대체로 심장도 튼튼하단다. 종아리 근육이 탄탄하면 강력한 펌프 역할을 하면서 혈액을 심장까지 수월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총장은 “종아리 근육은 심장 건강을 체크하는 간접 지표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이다”라고 말했다. 일상생활에서 종아리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쉬운 방법을 김 부총장이 소개했다. 첫째, 앉아 있든 서 있든 상관없이 까치발 상태를 3∼5초 유지한다. 처음에는 발이 저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시원한 느낌만 남는다. 하루에 수십, 수백 번씩 해 보자. 둘째, 앉기보다는 서 있는 게 좋다. 앉을 때보다는 서 있을 때 종아리 근육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오래 서 있을 경우 하지정맥류가 우려될 수 있다. 김 부총장은 “혈관에 탄력이 없을 때 그런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키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1시간 앉아 있다면 최소한 10분은 서 있는 연습을 할 것을 권했다. 셋째, 서 있을 때 스트레칭을 같이 하면 좋다. 제자리걷기 동작을 취하되 무릎을 높이 든다. 이어 X자 형태로 손으로 반대편 무릎을 친다. 왼손으로는 오른쪽 무릎을 치고, 오른손으로는 왼쪽 무릎을 치는 식이다. 김 부총장은 집에서 TV를 보면서 이 동작을 200회 반복한다. 여유가 되면 하루에 세 번 이상 이 스트레칭을 할 것을 김 부총장은 권했다. 종아리 근육과 코어 근육 모두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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