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는 ‘NEXON New Project 미디어 쇼케이스’를 금일(5일) 진행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넥슨이 2021년 조직된 '신규 개발 본부'를 통해 개발 중인 게임을 비롯한 신작 게임이 대거 소개되었으며, 이정헌 대표를 비롯한 주요 핵심 인원들이 무대에 나서 넥슨의 새로운 로드맵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는 이정헌 대표였다. 이 대표는 2019년 매각 이슈는 오히려 우리의 지난날을 돌아보고 내부 결속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되었으며, 2020년의 경우 ‘V4’, ‘바람의 나라:연’ 그리고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등의 기존 온라인 IP와 신규 IP가 큰 성과를 거둬 매출 3조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초 불거진 확률 이슈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소통과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규 게임 개발의 새로운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도록 100명 200명을 투입하는 대규모 작품도 시도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떳떳할 때 내자’라는 모토로, 게임의 완성도를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 10개를 선보이고자 2022년까지 천 명 이상의 인원을 채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새로운 공개 채용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넥슨에서 개발 중인 신규 게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소개된 게임은 넷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이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PC & 콘솔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온라인 루트 슈터(Looter Shooter) 장르를 표방하고 있는 작품이다.
루트 슈터는 슈터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장르로, 넷게임즈는 PC와 콘솔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미려한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 퀄리티 높은 PvE 슈터 전투,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등 자사의 RPG 노하우에 3인칭 슈터 전투를 더해 새로운 IP로 ‘프로젝트 매그넘’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신규 IP ‘프로젝트 오버킬’도 공개됐다. 프로젝트 오버킬’은 던파의 IP를 통해 개발 중인 3D 액션 RPG로, 원작의 느낌을 3D로 재해석하고 카툰 렌더링, 물리기반 렌더링을 사용하여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오버킬’을 개발 중인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새로운 스토리와 등장인물과 원작과는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협동 콘텐츠, 액션 중심의 파티 역할 구성 등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마비노기 모바일’이었다. 지난 2020년 11월 독립 법인으로 세워진 ‘주식회사 데브캣’을 통해 한층 확대된 투자 규모와 개발인력이 투입되어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의 아버지 ‘나크’ 김동건 대표의 지휘 아래 개발 중인 작품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캠프파이어 등 원작의 익숙한 콘텐츠를 이식했으며, 깔끔하고 세련된 그래픽으로 구현해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새로운 기능과 특징이 추가된다. 여기에 쾌적한 플레이를 위한 가로, 세로 화면 모두를 지원하고, 캐릭터의 표정, 의상, 체형 설정 기능을 추가해 나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로 ‘마비노기 모바일’ 세상에서 다양한 인터랙과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신규 개발 본부에서 개발 중인 작품 라인업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의 '신규 개발 본부'의 김대훤 부사장을 통해 소개된 게임은 총 6종이다.
먼저 ‘공성전의 대중화’를 내세운 신규 IP MMORPG ‘프로젝트 ER’이 공개됐다. 넥슨 개발 조직 중에서도 대규모 인력이 개발 중인 ‘Project ER’은 공성전, 거점 소유의 장벽을 대폭 낮춰 누구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는 ‘공성전의 대중화’를 엔드 콘텐츠로 내세운 작품이다.
이를 통해 원 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와 함께 충돌 시스템과 지형 지물을 적극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투도 경험할 수 있으며, 24시간 실시간 전쟁이 가능하여 자신의 거점을 차지하고 지키기 위한 치열한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겟한 수집형 RPG ‘프로젝트 SF2’도 공개됐다. 풀 3D 카툰 렌더링 방식을 사용해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구현한 이 게임은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외형, 감정, 성격 등 세밀한 표현에 집중하여 개발 중이다.
또 수집형 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하기 위해 400여 종이 넘는 캐릭터와 캐릭터 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관계도 시스템 등 다양한 인터랙션 시스템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의 대표 IP 중 하나인 테일즈위버의 신작 ‘테일즈위버M’의 새로운 정보도 공개됐다. 올해로 서비스 18주년을 맞이한 테일즈위버의 IP를 통해 개발된 이 게임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한층 강화해 모바일에 이식했으며, 업그레이드된 연출 효과를 가미해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아울러 전투 상황에 맞춰 스킬의 종류, 타이밍, 연계 효과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등 게이머가 선택한 전략에 따라 전투 결과가 크게 달라지며, 게이머들의 선호에 맞추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가로 화면과 세로 화면 모두를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신규 개발본부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작품인 ‘프로젝트 HP’ 역시 소개됐다. 듀랑고 등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지휘봉을 잡은 이 게임은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작품이다.
특히, 넥슨은 금일부터 오는 8일까지 ‘프로젝트 HP’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특수 효과를 가진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쟁탈전 ‘파덴’, 두 진영이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힘 싸움을 펼치는 진격전 ‘모샤발크’ 등 16 대 16 방식의 두 가지 캐주얼 모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 방식인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를 통해 개발 중인 작품 4종도 공개됐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는 소규모 그룹이 독특한 게임을 만드는 넥슨의 개발 DNA를 기반으로, 게이머와 호흡을 맞춰 함께 게임을 만들어가는 넥슨의 새로운 서브 브랜드다.
이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 브랜드를 통해 개발되는 프로젝트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에 빠르게 선보이고, 게이머와 소통을 통해 의견을 반영하면서 개성있고 엣지있는 타이틀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김대훤 부사장은 전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DR’,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앞세운 대전 액션게임 ‘P2’, 동료들과 중세 던전을 모험하는 ‘P3’ 등 3종의 게임이 공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존에 넥슨이 시도하지 않은 재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이 공개됐다. ‘프로젝트 MOD’는 누구나 쉽게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디바이스의 경계 없이 즐길 수 있는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넥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애셋을 게이머들이 플랫폼 내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게이머들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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