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관리 플랫폼 업체 하우빌드는 건축사업 관리 효율을 고도화한 ‘맞춤건축’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하우빌드는 공개경쟁입찰 서비스와 건축관리 플랫폼 등을 통해 초보 건축주를 돕는 ‘건축 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출시한 맞춤건축은 방대한 데이터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한 서비스라고 한다. 건축 수익률 예측을 비롯해 사업 계획부터 설계와 공사 등 단계별 소요되는 비용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하우빌드는 ‘건축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서비스는 기본과 중간, 허가, 실시 등 4가지 설계 단계에서 예상 공사비 규모를 도출할 수 있다고 한다. 약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를 높였고 이를 통해 공사 관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규모 검토와 수지 분석 등 기능을 추가로 지원하며 기존에 베타서비스로만 제공된 ‘사업성 분석’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보다 구체화된 예측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고 하우빌드 측은 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포함한 임대료 시세 빅데이터와 적정 임대가 분석, 스마트 설계관리, 빌딩인포메이션모델링(BIM) 등 기능도 제공한다. BIM은 가상공간에 건물을 3차원 방식으로 모델링해 공사 시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재 수량 등을 미리 확인해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고 완공 전 설계도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승기 하우빌드 대표는 “건축주가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듯 건축이 보다 편리해지기 바란다”며 “건축주 뿐 아니라 건축사와 시공사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의 편의를 높여 신뢰 기반 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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