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도전하려면 운동전 발바닥 5분간 주무르고, 아킬레스건 강화 스트레칭을 최소 석달은 전문가에게 배워야 |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데 조건이 있을까. 60대도 가능할까. 신영수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나이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부상도 크게 걱정할 게 없단다. 보호장비가 외부와의 충격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스스로 주의하면서 스케이팅을 즐기면 부상이나 사고는 별로 생기지 않는다. 신 교수에 따르면 부상이나 사고는 주로 마음이 앞설 때, 혹은 무모하게 도전할 때 발생한다. 이를테면 무리하게 터닝을 하거나 속도를 올렸다가 얼음판에 날이 깊이 박힐 때가 그렇다. 이 경우 발목 골절, 무릎 부상, 십자인대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정식으로 최소한 3개월은 전문가에게 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기술을 배우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스케이팅을 하면서 스틱을 제대로 다루는 데까지 3개월이 걸린다. 다만 체력이 좀 약하다 싶으면 기간을 조금 늘려 4, 5개월 정도 배우면서 기술을 연마하도록 한다. 운동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먼저 발바닥을 최소한 5분 정도는 주물러 주는 게 좋다. 신 교수는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보여도 꽤 중요하다. 선수들도 실제로 이런 마사지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목 아킬레스건을 튼튼하게 하는 스트레칭도 해야 한다. 선 채로 벽에 손을 짚는다. 이때 상체나 팔에 힘을 주면 안 된다. 가급적 힘을 빼고 모든 신경은 발목에 쏟는다. 이어 발목 뒤쪽이 팽팽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쭉 뻗어준다. 20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한 뒤 발을 번갈아가며 동작을 반복한다. 각각 3회 이상씩 해 준다. 평소에도 이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아킬레스건이 튼튼해지고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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