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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쿠팡, 대만 진출 두달 만에 2호점 가동…전역 서비스 초읽기
뉴스1
업데이트
2021-09-08 08:33
2021년 9월 8일 08시 33분
입력
2021-09-08 08:32
2021년 9월 8일 0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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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 앱 캡처)© 뉴스1
쿠팡이 대만에 두번째 지점을 열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만 역시 이커머스 쇼핑 문화가 보편화하고 있어 쿠팡의 서비스 지역이 조만간 전역으로 확장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타이베이 내에 2호점을 열고 신의구·다안구· 중산구 소비자에게 즉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일본에 이어 대만에 진출하며 타이베이 중산구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2호점 개설로 타이베이 내 쿠팡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범위가 확대됐다. 대만 시장에 대한 분석이 끝난 만큼 전역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쿠팡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문받은 생필품을 라이더(배달원)를 통해 빠르면 10분 안에 배달한다. 이는 국내 강남권에서 서비스하는 퀵커머스 방식과 유사하다. 배달 가능 품목은 육류·해산물·과일·야채·간편식 등이다.
쿠팡 현지 법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대만 내 온라인 식품 배달 업체 중 유일하게 ‘제로 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했다. 모든 주문 상품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 가방에 담아 배달된다.
대만은 한국 면적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약 2400만명에 달한다. 인구 밀집도가 한국보다 높은 셈이다. 특히 국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으로 외출 대신 이커머스를 통한 쇼핑이 대중화하고 있다
현지에선 김범석 쿠팡 창업자에 주목했다. 쿠팡 특유의 벤처 정신으로 실험적 도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퀵커머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김범석 창업자가 해외 시장에 전념한다고 밝힌 만큼 서비스 확대와 추가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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