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의 열기 구글에서 부산 BIC 페스티벌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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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8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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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인디게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4일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그 열기가 9일 개막하는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 2021(BIC Festival 2021, 이하 BIC 페스티벌 2021)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제공=구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제공=구글)

지난 4일 구글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을 개최했다. 결승전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개발사가 경쟁을 펼쳤고, 톱3 작품으로 하이디어(HIDEA)가 개발한 '고양이와 스프', 콘코드(CONCODE)가 개발한 'The Way Home(더 웨이 홈)', 소은게임이 개발한 '퇴근길 랠리: 기록 경쟁전'이 선정됐다.

인기 게임상은 퍼니이브(Funnyeve)가 개발한 '동물인형샵'에게로 돌아갔다. 인기 게임상은 지난 8월 한 달간 게이머가 직접 투표해 선정했다. 이들 수상작과 더불어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 톱 20에 이름을 올린 개발사 작품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번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은 역대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상에서 진행됐다. 구글플레이가 마련한 '인디게임 페스티벌 어드벤처'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한 모든 게이머와 개발자는 개인 아바타를 설정하고 각 개발사의 부스에 방문해 게임을 즐기고 소감을 공유했다. 또한, 텔레포트 기능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각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된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경험하는 등 기존 페스티벌과는 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개발사가 플랫폼상에서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참가 개발사는 심사위원단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 이용자들도 참여했다. 이용자들은 '로컬 채팅' 기능을 통해 각 게임의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에 대한 소감을 실시간으로 나누기도 했다.

많은 게이머의 관심이 쏠린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은 최대 동시접속자 수 2,910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BIC 페스티벌 2021 빅플레이그라운드 참고 이미지 (제공=BIC 조직위)
BIC 페스티벌 2021 빅플레이그라운드 참고 이미지 (제공=BIC 조직위)

오는 9일에는 하반기 최대 인디게임 행사 중 하나인 'BIC 페스티벌 2021'이 열린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21'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전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고, 온라인 전시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전시의 경우 'BIC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전시 티켓을 구매해 참가하면 된다.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BIC 페스티벌 2021'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91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반 부문은 총 66개 작품, 루키 부문은 25개 작품이 선정됐다. 해외 참여국은 총 27개국이다. 예년보다 해외 인디게임 개발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는 것이 'BIC 페스티벌' 조직위의 설명이다.

'BIC 페스티벌 2021'의 오프라인 전시에는 사전에 선발된 '빅커넥터즈'가 참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빅커넥터즈'가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이를 'BIC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에 재송출하는 식이다. 오프라인에 마련된 모든 이벤트는 'BIC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에서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소통을 돕기 위해 소통 플랫폼 '빅플레이그라운드'가 도입된다. 조직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고 게이머와 개발자를 연결하기 위해 '빅플레이그라운드'를 메타버스 게임 형태의 소통 플랫폼으로 구현했다. 참관객은 '빅플레이그라운드'에서 실시간 채팅, 미니 게임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인디게임 개발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을 다각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컨퍼런스도 준비됐다. 컨퍼런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인디게임 개발자의 경험담과 활용 플랫폼, 미래 기술에 관한 이야기, 저작권 및 표절 등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진행된 '2021 인디크래프트'의 1차 우수 전시 개발사 선정 소식도 전해졌다. 우수 전시 개발사로는 '모태솔로'를 개발한 인디카바 인터랙티브, '박스 잇 업! Inc.(Box It Up! Inc.)'를 개발한 팀 테이프(team TAPE), '메트로 블로썸'을 개발한 제정신스튜디오, '사망여각'을 개발한 루틀리스 스튜디오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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