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 KSI 평가 점수 공개
한미약품 51.24점 획득… ‘상생·고객만족·공정성’ 우수
업계 평균 48.04점… 산업 평균 45.87점
한미약품이 2년 연속 가장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제약업체로 평가받았다.
한미약품은 한국표준협회가 집계한 ‘2021년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평가 보고’에서 국내 제약업체 중 가장 우수한 업체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SI는 한국표준협회가 조직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총 13회의 평가를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업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평가는 주주와 투자자, 내부직원, 지역사회 주민, 협력업체 등 2만5000명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직접 선정한 제약, 철강, 상사 등 48개 산업 202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7개 핵심 주제로 분류한 4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한미약품의 지속가능성은 51.24점으로 집계됐다. 제약업계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 제약업계 지수 평균인 48.04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 산업부문 평균은 45.87점으로 나왔다. 특히 한미약품은 지역사회를 포함한 협력사 상생, 고객만족, 공정 계약 관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매출 중 자체 개발 제품 비중이 90%에 달하는 점과 매년 매출 대비 20% 규모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가능성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한미약품은 CSR 위원회 설립과 국내기업 최초 공정위 CP등급 AAA 획득, 글로벌 스탠더드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부문 대상(한국경영인증원), 환경·보건안전경영시스템 100% 인증(ISO14001, ISO45001)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앞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주관으로 비재무적 영역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평가 지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에서도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국표준협회는 매년 KSI 평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을 한다. 올해는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한미약품은 CSR파트를 총괄하는 박중현 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이념으로 하는 한미약품은 지속가능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단기적 이익 창출에 매달리기 보다 인류 삶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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