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면 속옷 필수… 몸 이상 땐 즉시 중단 |
겨울철 야외운동 시 주의할 점 겨울철에는기온이 떨어지면서 피부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점도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이 있는 사람일수록 혈압 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박훈기 교수에게 스포츠의학 관점에서 겨울철 야외 운동을 할 때 지켜야 할 점을 들어 봤다. 첫째, 운동전에 10분 정도 워밍업이 꼭 필요하다. 체조나 스트레칭을 먼저 하고, 가벼운 속도로 달리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운동을 해도 무리가 없는 몸 상태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둘째, 보온에 특히 신경 써 얇은 상의를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날씨가 추우면 땀이 겉으로 흐르지 않더라도 안쪽에선 땀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면 속옷을 반드시 입어야 한다. 달리다 보면 외부에 노출된 부위에서부터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귀마개와 모자,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셋째, 여름보다 겨울에 운동할 때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실내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편이 일반적이지만, 겨울철 야외 운동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절대 운동을 하면 안 된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넷째, 충분히 대비해도 의외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가슴 통증,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쉬어야 한다. 이는 다른 계절에도 마찬가지다. 증세가 나타난 걸 무시하다간 큰 질병으로 악화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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