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근력운동법 역기-아령보다 스쾃-런지 추천… 적절한 강도로 등-가슴 등 하루에 한 부위씩 |
50대 이후 근육량은 매년 1∼2%씩 줄어든다. 덩달아 근력도 1.5∼5%씩 감소한다. 노화에 따른 ‘근감소증’인 셈이다. 근력 운동이 필요한 이유다. 정진혁 한양대 구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게 중년의 근력운동 방법을 들어봤다. 첫째, 운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가급적 매일 헬스클럽에 가야 한다. 운동을 중도에 관두더라도 일단 헬스클럽에 가는 게 필요하다. 반복적 행위를 통해 ‘운동 루틴’을 만든다는 것이다.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 약속을 잡는 것도 좋은 운동 루틴이 될 수 있다. 둘째, ‘중년 헬스’는 과하면 안 된다. 20, 30대라면 근육을 키우는 ‘벌크업’이 무방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린보디 매스업’이 적합하다. 또한 중년 이후에는 어깨와 무릎 관절이 약하고 유연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과도하게 무거운 기구를 들다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셋째, 중년 이후에는 바벨(역기)이나 덤벨(아령)과 같은 ‘프리웨이트’보다는 헬스 기구를 활용한 운동이 좋다. 이런 운동이 부상의 위험도 낮고 운동 강도를 조절하기 쉽다. 맨몸으로 하는 스쾃, 런지, 팔굽혀펴기, 턱걸이 같은 운동도 괜찮다. 넷째, 운동 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대체로 근육에 가벼운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강도가 좋다. 지나치게 강도가 높으면 부상 확률이 커진다. 반대로 강도를 너무 낮추면 근육에 자극을 주지 못해 운동 효과가 적다. 처음에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츰 강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다섯째,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신체를 등, 가슴, 하체 등 셋으로 분할해 하루에 한 부위에만 집중하는 게 좋다. 여러 부위를 목표로 동시에 운동할 경우 근육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근육에 자극을 주면 48시간 정도는 쉬어야 다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3일을 주기로 부위별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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