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현금·주식 동시배당
주식배당률 작년과 동일… 현금배당 추가
셀트리온제약, 주식만 배당… 현금 대신 배당률↑
“배당 확대해 주주와 이익 공유… 주주가치 제고”
셀트리온그룹은 1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상장사가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현금 동시배당(또는 주식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이번 배당 대상 업체에 해당한다. 배당 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전반적으로 주가는 하락했지만 배당 규모를 작년보다 키운 것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2주 배당을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 원,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273만2479주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현금 260원, 주식 0.02주를 배당한다.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발행총수는 각각 399억 원, 306만5845주다. 셀트리온제약은 보통주 1주당 주식 0.03주를 배당하기로 했다. 현금 배당이 없는 대신 3사 중 주식 배당률이 가장 높다. 발행총수는 109만4265주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주식 배당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현금 배당을 함께 실시했다. 회사 미래가치를 주주들과 지속 공유하면서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격적으로 올해 현금·주식 동시배당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 모멘텀과 현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식을 배당하기로 정했다.
이번 배당금과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상장 3사의 이번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원칙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각 회사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셀트리온그룹은 앞으로도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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