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온시아 이중항체 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년간 연구비 20억원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21일 14시 00분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이중항체 ‘IOH-001’ 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비임상’부문 신규과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과제 선정으로 이뮨온시아는 IOH-001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 및 승인까지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국가신약개발사업 공고에 따르면 해당 부문 연구비 지원 규모는 20억 원 내외다.

IOH-001(PD-L1xCD47 이중항체)은 IMC-001(PD-L1항체)을 기반으로 이뮨온시아가 독자 개발한 후보물질이다. 암 세포에 발현되는 PD-L1 및 CD47을 동시에 표적해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개념이다.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으로 IOH-001 전임상 연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수행해 국내 기술로 전 세계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 나스닥 상장사 소렌토테라퓨틱스가 합작해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업체다. 지난 3월 중국 3D메디슨에 CD47 항체 후보물질인 IMC-002에 대한 중국지역 개발권리 등을 기술이전하는 총 5400억 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 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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