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첫 발사에 나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변이 출현이 올해를 대표할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9일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과총은 국민적 관심을 두는 과학기술계 이슈와 연구개발 성과 두 부문을 통합해 2005년부터 매년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문가 25명의 선정위원회 심의와 과학기술인과 일반 국민 1만3227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모아 선정했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는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 발사 ‘미완의 성공’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메타버스 시대 열어가는 과학기술, 기후변화 시대의 과학기술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이 꼽혔다. 누리호 발사는 88.3%의 높은 득표를 받아 가장 큰 관심을 얻었다. 코로나19 이슈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뉴스로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7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세계최대 규모 3차원 암 게놈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소변검사로 전립선암을 20분 만에 진단하는 기술, 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을 피하는 원리 규명, 자유자재로 접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기술과 인류가 만든 빛 중 가장 밝은 빛을 만들어낸 성과도 선정됐다. 암 연구와 관련한 성과 3건이 선정돼 암 정복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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