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임원 인사 단행
헬스케어사업·R&D 강화 중점
전세일·이종진 총괄사장 임명… 책임·권한 강화
‘오너 2세’ 권기범 부회장 12년 만에 회장 추대
투명성 강화 ‘감사실’ 신설
동국제약은 헬스케어사업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제약부문 연구·개발(R&D) 강화에 중점을 둔 임원 인사를 3일 단행했다. 권기범 부회장이 12년 만에 회장에 추대되고 오흥주 사장이 부회장에 올라 ‘투톱경영’ 체제를 완성했다.
임원 인사의 경우 황은성 이사(보)와 함명진 상무(보), 이근영 부사장 등 헬스케어부문에서 3명이 승진했고 중앙연구소 이계완 상무(보)와 DK의약연구소 강수연 전무(보) 등 R&D부문에서는 2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로 헬스케어사업부 핵심 브랜드 리뉴얼과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탄력 받을 것으로 동국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R&D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 및 개량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인력과 조직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법무와 감사 업무를 담당할 감사실을 신설했다. 유규원 상무(보)를 감사실장에 승진 발령했고 ETC사업부 강성오 상무(보)가 승진했다.
또한 전세일 사장대우는 ETC·OTC사업부 총괄사장에, 이종진 사장대우를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사장으로 임명해 제약 및 헬스케어 영업력 확대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했다.
동국제약은 임원 승진 인사와 함께 오흥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오너 2세 권기범 부회장이 회장으로 추대돼 새로운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989년 입사한 오흥주 부회장은 2013년 사장에 오른 뒤 9년 만에 부회장에 추대됐다.
권기범 회장은 1994년 입사 후 2002년 대표이사와 2010년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동국제약 성장을 이끌어왔다. 앞으로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위한 전략과 비전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다음은 이번 인사 승진 대상자 명단.
▲권기범 회장
▲오흥주 부회장
▲전세일 영업본부 총괄사장
▲이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총괄사장
▲이근영 헬스케어사업본부 부사장
▲강수연 DK의약연구소 전무(보)
▲이계완 중앙연구소 상무(보)
▲유규원 감사실 상무(보)
▲강성오 ETC사업부 상무(보)
▲함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상무(보)
▲황은성 헬스케어사업본부 이사(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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