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분주했던 2021년을 마무리하고 국내 게임업계도 새로운 사업 준비에 한창이다.
내로라하는 게임사들이 저마다 자신들만의 비밀병기를 앞세워 2022년 시장 정복을 야심 차게 주장하고 있지만,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는 곳을 꼽아보면 단연 넥슨이라 할 수 있다.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부터 TPS(3인칭 슈팅 게임), 액션 RPG, 레이싱 게임 등 혀를 내두를만한 굵직한 대작들이 여럿 포진되어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올해 1분기에 등장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은 전 세계 8억 5천만 명의 이용자와 누적 매출 180억 달러를 기록한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의 IP(지식 재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국내 게임 전체를 통틀어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 테스트 결과도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네오플은 지난 2021년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던파 모바일'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해당 테스트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액션성과 수동 전투,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또 넥슨은 지난 2021년 12월 20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던파 모바일'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해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초창기 PC 버전에서 보여줬던 '던파'의 맵 구성과 스킬 효과, 캐릭터의 세밀한 움직임, 그리고 수준급의 던전 전투와 PvP(이용자 간 대결)는 과거 오락실의 추억을 재현해 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과거의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등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여 '던파'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정 가능한 조작 커스터마이징 부분도 호평을 받았다.
이렇게 기대감이 증폭된 가운데, 네오플은 지난 11월 25일부터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던파 모바일'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또 기세를 이어 올해 1분기 중에 '던파 모바일'을 국내에 출시해 확실한 2022년 기선제압에 나선다는 상황이다.
넥슨의 이정헌 대표는 “그동안 PC 용 '던전앤파이터'에서 느낄 수 있는 액션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도록 개발에 집중해왔고,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목표한 퀄리티와 콘텐츠 규모를 확보했다.”라며 “2022년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윤장원 동명대 디지털공학부 교수는 "지난해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로 인기 PC 게임이 모바일에서 얼마나 강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알렸다."라며 "'던파 모바일'은 액션 게임 세계 1위 게임이었던 만큼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도 충분히 정상을 찍을 타이틀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개발사인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위해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와 긴밀히 협업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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