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월 10일,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가격은 전 모델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같지만, 주연산장치와 카메라, 화면 등 부품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격 중인 중국 기업들도 2월 중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ZTE가 최고급 스마트폰 ‘Z40 프로 5G’를 2월 중 공개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AP, 16GB 대용량 램과 6.8인치 120Hz OLED,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와 800만 화소 5배 줌 렌즈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ZTE의 한 집행 임원은 Z40프로 5G로 찍은 사진을 SNS 웨이보에 올린 후, 이 제품의 카메라에 소니 이미지 센서와 F1.6 대구경 조리개 등 고급 부품이 장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ZTE는 게이밍 스마트폰 ‘누비아 레드 매직 7’도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벤치마크(성능 비교) 사이트 등지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AP와 16GB 대용량 램이 장착된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면 기기에 열이 나는데, 이 제품은 분당 2만 번 회전하는 고성능 냉각 팬과 대형 방열판, 냉각 케이스 등 다양한 발열 해결 대책을 가졌다.
원플러스는 갤럭시S22의 경쟁 모델로 ‘노드 CE 2 5G’를 2월 중 공개한다. 미디어텍 디맨시티 900 5G AP와 6GB~8GB 램, 6.43인치 화면과 6400만/800만/200만 트리플 카메라 등을 탑재한 제품이다. 4500mAh 배터리와 65W 급속 충전 기능 외에, 3.5mm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가진 점도 눈에 띈다.
오포도 2월 중순경 최고급 스마트폰 ‘파인드 X5 프로’를 판매한다. 이 제품도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와 12GB 램, 6.7인치 고해상도 120Hz OLED 등 최신 부품으로 만들어진다. 뒷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광각, 기본 카메라에 5배 광학 줌 카메라 구성인데, 여기에 오포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사진 촬영 보조 프로세서 마리실리콘 X(MariSilicon X)가 더해진다. IP68등급 방수, 80W 충전 가능한 5000mAh 용량 배터리도 눈에 띈다.
샤오미는 게이밍 스마트폰 ‘레드미 K50 게이밍 에디션’을 2월 중 판매한다. 샤오미의 공식 웨이보에 등록된 성능표에 따르면, 이 제품에는 고유의 방열 구조와 6400만 고해상도 뒷면 카메라, 120HZ 재생 빈도에 480Hz 접촉 감도를 갖춘 OLED 화면이 적용된다.
비보는 BWM M 모터스포츠 브랜드와 파트너를 맺고, 올 1월 출시한 최고급 스마트폰 ‘iQOO 9’ 시리즈의 협업 모델을 2월 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 제품을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AP와 6.78인치 120Hz OLED, 최대 12GB 램과 512GB 저장 공간을 가진 iQOO 9 프로의 자매 모델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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