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플러스] 집토스 임규형 팀장, “청년을 위한 부동산 거래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25일 14시 27분


스타트업 창업가는 기본적으로 도전자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혁신가로 성장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시장 경쟁에 휘둘릴 수 있는, 굳지 않은 땅에 서있는 나무와 같다. 때문에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스타트업은 방황한다. 회사 자금을 관리해야 하는 회계/재무부터,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고,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 인사(HR) 업무, 생각하고 있는 바를 구현하기 위한 개발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계란 속 병아리가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부리로 계란 벽을 쪼는 것을 '줄(口+卒)'이라고 하며, 이 소리를 듣고 어미 닭이 바깥에서 계란 벽을 쪼아 돕는 것을 '탁(啄)'이라고 한다. 어미 닭의 도움은 안에서 벽을 두드리는 병아리보다 빨라도, 늦어서도 안된다. 안팎의 타이밍, 그 찰나의 순간을 맞춰야 건강한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태어날 수 있다. 스타트업이 세상이라는 경쟁에서 스케일업하기 위해서 누군가의 도움을 얻는다면 어떨까.

SGI서울보증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나섰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21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SGI상생플러스(이하 상생플러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설립 만 7년 미만 스타트업 대상으로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협업파트너십’ 3개 분야로 나눠 모집해 총 189개의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이 중 최종 10개 사를 선발했다.

지난 2021년 12월 3일 진행한 ‘SGI상생플러스’ 데모데이 상생데이의 모습, 출처: 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은 선발한 스타트업에게 사업지원금과 희망분야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데모데이를 통해 외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협업파트너십 분야 스타트업과는 업무협업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IT동아가 최종평가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성과를 발표한 ‘상생데이’와 SGI서울보증 협업모델을 발표한 ‘플러스데이’에서 입상한 5개 기업을 직접 만나 그들의 도전을 전하고자 한다. 이번 인터뷰는 플러스데이에서 2위를 차지한 ‘집토스(ZIPTOSS)’ 임규형 팀장과 나눈 이야기다. 집토스는 부동산 거래 시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부동산 시장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2016년 설립한 온·오프라인 직영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SGI상생플러스 데모데이 ‘상생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집토스 이재윤 대표, 출처: SGI서울보증

“집토스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입니다”

IT동아: 만나서 반갑다. 집토스 소개를 부탁한다.

임규형 팀장(이하 임 팀장): 집토스는 IT를 기반으로 직영 중개사무소를 연결해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 플랫폼이다. 다방, 직방과 비슷한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직영 중개사무소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정확히 어떤 뜻이냐는 질문에)

하하. 음…, 부동산 중개 플랫폼은 지역마다 위치한 중개사무소를 연결해 매물(집, 토지 등 부동산)을 수요자에게 연결하는 서비스다. A라는 중개사무소가 관리하는 B라는 부동산을 C라는 수요자에게 제공하며, 그 사이에서 수수료를 바탕으로 수익을 올린다. 우리 집토스는 A라는 직영 중개사무소를 직접 운영한다. 중개사무소(직영 지점망 구축)를 열고, 매물을 직접 찾아, 수요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다.

IT동아: 중개 플랫폼이 아닌 거래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는 이유인가.

임 팀장: 맞다. 집토스는 직영 중개사무소 지점망을 통해 수요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집을 구하는 임차인은, 누구나 한정된 예산 안에서 양질의 실매물을 찾고 싶어 한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한푼이라도 더 아끼고자 심혈을 기울인다. 우리는 여기에 집중했다.

그리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싶은 공인중개사, 공실률을 줄이고 건물관리 피로도를 해소하고 싶은 임대인의 요구도 해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해결방법을 온오프라인 직영 중개사무소라고 생각했다.

집토스 임규형 팀장, 출처: 집토스

IT동아: 중개사무소를 직접 운영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았을텐데. 지점 한 곳을 설립할 때마다 직접 투자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지는 것 아닌가.

임 팀장: 스스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가장 직접적이고 빠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아래 그림은 2021년 6월 기준, 서울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중개사무소다. 각 지점에는 집토스 소속 공인중개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우리가가 직접 수집하고 관리하는 매물만 중개한다.

서울시에 위치한 집토스 직영 중개사무소, 출처: 집토스
서울시에 위치한 집토스 직영 중개사무소, 출처: 집토스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나눌 수 있다. 오프라인은 흔히 볼 수 있는 중개사무소의 역할을 그대로 따른다. 온라인 서비스는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앱과 웹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매물을 확인하고, 상담 및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내부 관제시스템이 각 지점 중개 매니저를 고객에 배정한다. 중개 매니저는 고객 상담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알맞은 집을 소개한다.

온라인에서는 ‘집 구하기’뿐 아니라 ‘집 내놓기’, ‘거주후기’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실거주자가 직접 기록한 ‘거주후기’의 경우 1만 5,000여 개(2021년 11월 기준) 등록되어 있다.

외국인 대상으로 제공하는 직영부동산 ‘ZIPTOSS’도 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전용 중개 서비스다. 한국에서 집을 구하는 외국인에게 직접 수집한 매물정보를 영문과 중문으로 제공한다. 부동산 중개는 물론 1:1 맞춤 부동산 컨설팅, 임대인과 소통을 돕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외국인의 국내 정착을 돕고 있다.

주한 외국인을 위해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토스, 출처: 집토스 홈페이지

지난 2021년 9월, 주택 임대관리 서비스 ‘집토스HOME’도 선보였다. 집토스HOME은 임대인에게 위탁 받은 부동산 매물을 관리해주는 임대인 전용 서비스로, 임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임대인의 요청으로 시작했다. 임차인 모집부터 계약, 민원 해결 등 임차인과의 소통을 대리하며, 매물 관리의 번거로움은 덜어주고, 임차인에게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집토스 HOME은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으로 제공한다.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는 집토스 관리 전문인원이 임차인 모집과 임대차 계약 사항 조율, 임차인 민원 대응 등을 대신하는 서비스다. 전속 중개 시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별도 시설관리 서비스 이용 시 고정 요금을 받는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은 임대 시장 환경 분석, 호실 내부 및 건물 리모델링 상담 및 시공 등 임대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골자다.

“월세 자취방을 구하는 대학생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IT동아: 내년 1월이면 설립 7년차를 맞이한다. 7년이라는 기간은 스타트업이라는 꼬리표를 떼야 하는 이정표처럼 여겨지는데, 그 동안의 성과가 궁금하다.

임 팀장: 서비스를 출시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누적 거래 금액 1조 6,000억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2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웃음). 2021년 총 거래 금액(GTV, Gross Transaction Value)은 8,7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서비스를 촐시한 2016년부터 4년 동안 누적 거래금 8,000억 원을 달성했는데, 작년 한 해에만 그 이상의 누적 거래금을 올린 셈이다.

지난 1월 발표한 집토스 2021년 총 거래 금액, 출처: 집토스

부동산 중개업의 핵심요소인 매물, 공인중개사, 고객 수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8년 거래가능 실매물은 1만 4,000개였는데, 2022년 3만 5,000개에 달한다. 같은 기간 고객상담 수는 1만 5,000건에서 15만 건으로, 30명이던 공인중개사는 120여 명으로 늘어났다. 2021년 7월 기준, 누적 투자 유치금은 136억 원이다.

< 집토스 주요 연혁 >
2015.07. 집토스 공인중개사사무소 오픈(서울 관악)
2016.01. 주식회사 집토스 설립
2016.04. 네오플라이로부터 투자 유치
2016.07. 전/월세 직거래 플랫폼 ‘집토스’ 출시
2016.12. 프라이머로부터 투자 유치
2017.03. 집토스 직영부동산 1호점 개소(관악점), 오프라인 직영 중개서비스로 피보팅
2017.12. 디캠프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2018.07.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2018.11.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TIPS) 선정
2018.12.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선정
2019.05.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2019.09. 주한 외국인 대상 부동산 중개 서비스 ‘ZIPTOSS’ 출시
2019.10. 병역특례기업 선정
2019.11. 집토스-LH, 청년전세임대 활성화를 위한 상생 업무 협약 체결
2019.12.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인증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선정
2019.12.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기업 선정
2020.04. 이재윤 대표, 美 포브스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 선정
2020.08. BSK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 유치
2020.12. 고용노동부 인증 2021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2년 연속)
2021.05. 총 거래 금액(GTV, Gross Transaction Value) 1조 원 돌파
2021.07. 집토스 아파트 중개 오픈 베타서비스 출시
2021.09. 주택임대관리서비스 ‘집토스HOME’ 출시

IT동아: 얘기를 나눌수록 궁금하다. 직접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라니. 대체 왜, 어떻게 서비스를 시작한 것인지 그 계기가 궁금하다.

임 팀장: 하하. 창업자인 이재윤 대표 이야기를 잠시 꺼내야겠다. 집토스의 시작은 2015년 이재윤 대표가 친구 집을 구해주기 위해 부동산을 개업한 것에서 시작했다. 이 대표는 군 복무 시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제대 후 학교에 돌아오고 난 뒤, 주변 친구들이 월세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어렵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친구끼리 돕는 마음’에 방을 같이 구해줬다.

열정적으로 집토스를 소개하고 있는 임규형 팀장, 출처: IT동아

그렇게 조금씩 입소문이 났고, 대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 브랜드와 서비스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후 2명의 공동창업자와 관악구 오피스텔에서 자본금 600만 원으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차렸다. 초기에는 직접 스쿠터를 타고 관악구 내 매물을 수집하고, 블로그와 학교 커뮤니티에서 올렸다. 개인사업자 등록 6개월만에 법인을 설립했고, 네오플라이와 프라이머, 디캠프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IT동아: 아…, 이해했다. 대학생이 원하는 월세 자취방이라…. 같은 대학생 입장에서 고객의 요구사항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것 같다. 혹시 외국인 대상 부동산 서비스 ‘ZIPTOSS’도 국내에 머무는 해외 유학생을 위한 서비스로 시작했을 것 같다.

임 팀장: 맞다. 집토스의 성장 스토리다. 대학생을 위한 월세 자취방으로 시작해 조금씩 매물이 다양해지는 중이다. 지금도 주력 서비스 대상은 20~30대 청년이 주다. 때문에 원룸, 오피스텔 매물이 많고, 해당 매물이 많은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구도심 중심으로 직영 중개사무소를 확장해왔다. 우리는 청년의 마음을 가장 잘 안다. 친구를 위해 좋은 월세 자취방을 구해주려고 발품을 팔며 시작했다. 우리가 모르면, 누가 알 수 있을지 궁금하다(웃음).

시간이 흐르면서 부동산 매물은 자연스럽게 다양해졌다. 5년 전 월세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집토스 서비스를 이용했던 대학생 고객이 이제는 월세 자취방이 아닌 오피스텔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고객과 같이 집토스도 나이를 먹은 셈이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스스로 ‘소액 주거형 임대차 부동산서비스업’이라고 소개한다.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직장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1~2년차 사회인에게 어울리는 부동산 매물을 찾아 준비한다. 그래서 ‘고액 매매형’이 아닌, ‘소액 주거형 매물’을 찾는다(웃음).

서울시에 위치한 주요 대학교를 그리며 설명하고 있는 임규형 팀장, 출처: 집토스

작년부터 조금씩 아파트 매물도 시도하고 있다. 이 역시 고객 요구로부터 시작했다(웃음). 5년 이상 우리 집토스를 이용하던 고객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신혼집으로 구할 아파트’를 요청하셨다. 5년, 10년 뒤 고객이 원하는 부동산이 다양해진다면, 우리가 준비하는 매물도 같이 따라가지 않을까.

IT동아: 집토스는 공인중개사를 직접 채용하는 것인가.

임 팀장: 맞다. 집토스의 시작이자 고객의 특수성에 맞춰 공인중개사를 직접 채용하고, ‘집토스 매니저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한다. 내부에서 직접 매니저를 뽑는다. 각 지점에 상주하는 매니저도 우리 직원이다. 지점장이라고 생각해도 좋다(웃음). 다른 공인중개소에서 일하다가 집토스에 지원하는 공인중개사도 있고, 첫 사회생활을 우리 집토스에서 시작하는 직원도 있다.

부동산이라는 매물을, 상품을 판매하고 싶지 않다. 우리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의 사정과 형편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사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 부동산은, 매물은, 집은,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 이야기가 있고, 같이 나이를 먹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집토스가 그려 나가는 미래도 여기에 있다.

내부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집토스 임규형 팀장, 출처: 집토스
SGI서울보증과 ‘청년’을 위한 상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IT동아: SGI서울보증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상생플러스’에 참여한 이유가 궁금한데.

임 팀장: 어떻게 하면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대학생은,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은, 집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공적 서류를 준비하는 것도 어렵고,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대출과 같은 금융상품에 가장 필요한 것이 뭔가. 신용등급이다. 하지만, 아직 사회에 진출하지 않은 대학생이 낮은 이자의 좋은 대출 상품을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와 같다.

적어도 안정적인 회사에 5년 이상 재직해야 좋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주 고객은 20~30대 청년 아닌가. 이들을 위한 상품을, 이들을 위해 은행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싶었다. 아파트 매매를 위한 금융 상품이 아닌, 적은 금액의 전세 또는 월세를 위한 금융 상품 말이다.

사실 SGI서울보증은 상생플러스라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부터 ‘어떻게 접근할 수 없을까?’라고 고민하고 있었다.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보증을 서준다면, 우리 고객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상생플러스 상생데이에 마련한 집토스 부스, 출처: SGI서울보증

IT동아: 그래서 상생플러스 협업파트너쉽 분야에 참여한 것이고.

임 팀장: 맞다. 협업할 수 있는 사항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집토스 입장에서는 문을 두드린 셈이다. ‘어떻게 하면 청년을 위한, 기존에 없던 보증 상품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작은 힌트라도 얻고 싶었다. 감사했다. SGI서울보증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자리를 마련해줬다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상생플러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아직 SGI서울보증과 이야기도 나누고 있고, 실무 담당자와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 데모데이(상생데이)를 통해 투자자 미팅 연계를 지원 받기도 했고, 월세와 소액 전세를 위한 보증 상품을 마련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언을 얻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웃음).

앞으로도 우리 집토스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동아닷컴 IT 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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