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라이프]
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사 최초 ESG 경영위원회 설립… 기술 윤리-사회적 책임 등 다방면 활동
하버드대 등 ‘AI 윤리’ 교육 과정 개발 지원… 아이들 창의성 향상위해 활동 공간 개관
소아 환자-수재민 등 기부금 전달도 지속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면서 성장 산업인 IT·게임 업계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단순히 착한 활동’에서 벗어나 회사의 성격을 고려해 기업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늘어나는 추세다.》
엔씨소프트(엔씨)는 국내 대표 게임사이자 기술 기업으로,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보고서를 공개하며 국내외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업계 ESG를 선도하는 중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진 엔씨의 활동은 ‘기술 윤리, 사회적 책임감, 미래 세대 지원’ 등 여러 가치를 추구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의 윤리적 활용 고민… 산업 성장을 위한 선한 영향력 행사
엔씨는 ESG 경영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AI 윤리’를 강조한다.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윤리 정립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으로 여러 활동을 추진 중이다. 엔씨는 2020년부터 NC문화재단을 통해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AI 윤리 교육 커리큘럼 개발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게임기업으로서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문화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전에서 진행된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전시회에 아티스트로 참여해 게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게임을 통한 이색 기부… 사회적 위기에도 도움의 손길
엔씨의 최근 5개년 누적 기부금은 613억 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2017∼2020년 연간 매출액 대비 기부금은 0.8512%로 업계 평균 대비 4배에 달한다. 정기적인 기부금도 있지만, 게임을 활용한 특별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엔씨의 북미 개발 자회사 아레나넷 스튜디오는 지난해 11월 소아 환자 후원 프로젝트 ‘엑스트라 라이프(Extra Life) 2021’에 참여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모금 행사에는 5만4000명의 시청자가 참여해 13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모아 기부했다.
이외에도 엔씨는 사회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왔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본격화되자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 원을 전달했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을 위해서는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다.
올해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강원도 지역의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지원을 위해 5억 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미래로 돌려주는 가치… 산업 유망주 발굴도 이어가
엔씨는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8월 NC문화재단에서 아이들을 위한 창의 활동 공간으로 개관한 ‘프로젝토리’가 대표적이다.
프로젝토리는 아이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이들은 정해진 교과와 지도 없이 스스로의 계획과 방법에 따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창의성과 자기주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산업 성장을 위한 인재 육성에도 앞장선다. 2018년부터 매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엔씨 펠로십(NC Fellowship)’을 운영하며 AI 관련 분야의 인재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의 문화진흥원이 개최하는 △해커톤 대회 △인공지능 아이디어 공모전 △게임 공모전 등에도 후원을 이어오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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