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원장 양한광)은 북경의과대학교의 부속 북경대학교암병원과 제1회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에서 대표적인 호발암종인 위암과 대장암을 주제로 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심포지엄은 1세션에서 위암을 먼저 다룬 후 2세션에서 대장암을 다루는 순서로 진행된다.
세션 초반부에는 진료센터와 각국의 환자 특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최신 연구 현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세션 중반에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며, 말미에는 양 기관의 향후 연구협력 계획에 대한 토론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이번 심포지엄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양한광 원장은 “아직도 COVID-19로 세계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그 속에서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의료기관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암 치료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경대암병원은 국립 암 전문병원으로 종양 및 위암 분야에서 뛰어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2019년 10월 17일 중국에서 북경대암병원과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시험, 인적 교류, 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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