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88억 원… 전년比 3.7%↑
“1분기 대면 마케팅 재개로 마케팅 비용↑”
케미컬·바이오의약품 등 주요 품목 매출 증가세
올해 유플라이마·도네리온패취 등 품목 확대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은 888억 원으로 3.7%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줄어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대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대규모 비용이 반영되면서 1분기에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등 주요 품목이 꾸준한 매출을 거두면서 향후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부문 매출은 180억 원을 넘으면서 작년에 비해 5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에 이어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한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도네리온패취는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현재 국내 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도네페질 경구제를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복약 편의를 향상해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품목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케미컬과 바이오의약품 등 주요 품목들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품목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말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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