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뮤노반트, 한올 ‘HL161’ 임상 계획 공개
연내 중증근무력증(6월)·갑상선안병증(하반기) 임상 3상 돌입
용혈성빈혈 등 적응증 확대 추진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파트너업체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HL161(성분명 바토클리맙, 이뮤노반트 개발명 IMVT-1401)’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뮤노반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컨퍼런스 콜ㅇ르 통해 연내 임상 계획을 공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뮤노반트에 따르면 중증근무력증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이달 내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 톱라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중증근무력증 환자 약 6만60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단됐던 갑상선안병증(TED)에 대한 임상 계획도 이번에 공개됐다. 앞서 이뮤노반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HL161에 대한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올해 하반기 시작해 오는 2025년 결과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난치성 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도 추진한다. 오는 8월까지 용혈성빈혈(WAIHA)을 포함한 적응증 3가지를 추가하고 이중 한 가지에 대한 임상 3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HL161은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환자 치료 편의를 개선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응증을 지속 확대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