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올해 장마철에 접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잦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데, 전국적으로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을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국지성 호우로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3~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장마철이 시작된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향후 저기압 등의 이동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 지역 장마는 평년 6월 19일에 시작돼 7월20일에 끝났다. 남부지방은 6월23일부터 7월24일까지, 중부지방은 6월25일부터 7월26일까지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는 제주, 남부, 중부 모두 7월3일에야 장마가 시작됐다.
주말부터 다음주 중반까지 고온다습한 공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일사로 인해 전국의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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