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이 중국 영웅?…中 모바일 게임 광고 실수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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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8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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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9코리아가 퍼블리싱하는 ‘문명정복: Era of Conquest’. 광고에 이순신이 ‘중국 문명’으로 표기돼있다.© 뉴스1
4399코리아가 퍼블리싱하는 ‘문명정복: Era of Conquest’. 광고에 이순신이 ‘중국 문명’으로 표기돼있다.© 뉴스1
이순신을 ‘중국 문명’이라고 표기한 게임 광고가 게재됐다가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 개발사 4399의 한국 법인인 4399코리아는 지난 15일 신작 모바일게임 ‘문명정복: Era of Conquest’(문명정복)를 정식 출시하고 광고를 하면서 해당 광고에 이순신을 ‘중국 문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선을 넘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4399코리아 측은 이날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광고에 문명과 영웅의 명칭이 잘못 기재되었음을 16일 오전에 확인하였으며 즉시 삭제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문명정복은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에 광고 제작사에서는 여러 나라의 광고 이미지를 동시에 제작하고 있다”며 “이미지 제작을 위해 작업하던 중 편집 실수가 발생했으며 별도 검수를 받지 않은 상태로 광고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문명과 영웅의 명칭이 잘못 기재된 것은 이미지 편집상의 실수로 인한 광고 이미지만의 문제였으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 내에서는 영웅 설명 및 스토리를 통해 올바른 소속 문명을 정상적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팀에서는 더욱 철저한 검수와 매뉴얼을 통해 이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전에 해당 광고를 즉시 삭제했다”는 4399코리아 측의 설명과는 달리 해당 광고는 이날 오후까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노출되고 있다.

4399코리아는 중국 게임 개발사 4399의 한국 법인으로 국내 퍼블리셔 업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 15일 ‘문명정복’을 글로벌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Δ한국 Δ로마 Δ아랍 Δ일본 Δ중국 등 전 세계 8대 문명을 배경으로 이뤄지는 모바일 게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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