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지에서 운동을 하면 주의력과 생산성이 높아져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미국운동협회(American Council on Exercise)의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가 최근 전한 출장지에서 하기 좋은 운동법을 소개한다.
피트니스 전문가들은 출장지에서 운동을 하는데 값비싼 운동기구가 있는 시설, 넉넉한 자유시간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숙소 내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활동하는 피트니스 전문가 캐리 윌리엄스는 출장을 떠날 때 피트니스 센터가 있는 호텔을 예약하려고 노력한다. 예약하지 못한 경우에는 계단을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방 안에서 스쿼트, 팔굽혀펴기, 런지, 윗몸일으키기 등의 운동을 한다.
운동 시간은 외출 1시간 전 30~45분가량이다. 이 시간 동안 휴대전화 타이머 앱을 활용해 45초 운동, 15초 휴식을 반복한다.
출장지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운동법이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활동하는 첼시 코헨은 시간을 내 도보로 출장지를 탐색하며 쇼핑을 하거나 식당에 간다.
미팅하러갈 때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코헨의 출장 루틴이다. 그는 출장지 걷기에 대해 “가장 좋은 점은 추가적인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필요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 칼로리, 일일 걸음수를 측정해주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운동 목표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출장 빈도가 잦은 빅토리아 멘도사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운동이 체력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목표치에서 벗어나지 않고 올바르게 운동할 수 있다”며 “(앱으로) 시간, 공간에 따른 운동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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