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월 10일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 4를 공개했다. 2021년 출시한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을 토대로 기계 성능과 편의는 높이고, 화면을 접었을 때 생기는 주름과 느린 충전 속도 등 단점은 개선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가 이전 제품보다 좋아진 점, 바뀐 점을 표로 정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 4, 주연산장치와 카메라 성능 많이 좋아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주연산장치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다. 동작 속도가 이전 제품보다 10% 이상 빠르지만, 소비 전력은 오히려 줄었다. 이 주연산장치는 스마트폰을 한결 빠르게, 더 오래 쓰도록 돕는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램 용량은 12GB LPDDR5로 바뀌지 않았지만, 저장 공간은 256GB와 512GB에 이어 1TB가 추가됐다.
화면 크기와 비율도 바뀌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커버 화면(접었을 때 쓰는 화면)의 크기는 6.2인치다. 크기는 이전 제품과 같지만, 화면 비율이 24.5:9에서 23.1:9로 양 옆이 3mm쯤 넓어졌다. 화면의 위아래 길이가 너무 길다는 소비자의 지적을 반영한 것.
본체를 펴면 나오는 메인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도 6:5에서 5:4로 양 옆으로 넓어졌다. 역시 너비가 3mm쯤 넓다. 화면의 주름도 줄었다. 화면 보호용 UTG(Ultra Thin Glass)의 성능이 좋아진 덕분이다. 구조가 바뀌면서 힌지(경첩)의 크기가 절반 수준으로 더 작아진 점,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써서 내구성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뒷면 카메라 성능도 좋아졌다. 초광각 카메라(1200만 화소 123º F2.2)의 성능은 그대로지만, 망원 카메라가 1000만 화소 45º F2.4로 바뀐 대신 디지털 줌 배율이 20배에서 30배로 늘었다. 그리고 광각 카메라의 화소 수가 5000만 화소로 많이 늘었다. 덕분에 더 선명한, 밝은 사진을 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면 셀피 카메라의 기계 성능은 그대로지만, UDC(화면 아래 배치된 카메라)가 화면과 한결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좋아졌다.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 제품과 같지만, 주연산장치가 쓰는 전력량이 줄어 실제 사용 시간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화면 비율이 달라진 만큼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4의 크기는 위아래가 조금 줄고 양 옆이 조금 넓어진다. 경첩 크기와 함께 본체 두께도 미세하게 얇아졌고, 무게도 8g 가벼워졌다. 본체 색상 종류도 한층 다양하다. IPX8 방수 기능과 S펜 인식 기능은 그대로다.
동작 속도 빨라지고 더 오래 쓰는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주연산장치를 넣었다. 8GB LPDDR5 램은 그대로지만, 512GB 저장 공간을 가진 대용량 제품이 추가됐다. 내외부 화면의 크기와 성능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내부 화면이 1~120Hz 동적 화면으로 바뀐 정도다. UTG가 좋아진 만큼 화면 주름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면 카메라의 기계 성능은 그대로다.뒷면 듀얼(2) 카메라의 화소 수와 조리개도 마찬가지지만, 광각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가 빛을 더 잘, 많이 받아들이는 신형으로 바뀌었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의 가장 큰 개선점은 주연산장치와 배터리 용량이다. 주연산장치가 저전력 고성능인데다가 배터리 용량도 늘어 사용 시간이 많이 길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유선 충전 속도도 이전 제품보다 빨라져 30분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의 디자인과 활용성 모두 강화했다. 기본 색상 외에 사용자가 테두리와 앞뒷면의 색상을 총 74가지로 조합 가능한 비스포크 에디션도 마련한다. IPX8 방수 기능은 그대로며 본체에 아머 알루미늄, 앞뒷면에 코닝 강화유리를 배치해 내구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를 8월 16일~8월 22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정식 판매일은 8월 26일이다. 신제품의 본체와 액세서리 가격은 아래와 같다. 기본 구성의 가격은 그대로지만, 대용량 제품의 가격은 조금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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