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채널바이옴은 ‘당뇨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음식 이미지 활용 및 환류’ 연구과제와 관련 카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대, 원광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채널바이옴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은 당뇨환자의 혈당관리를 위해 필요한 음식 이미지와 메타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1차년도 과제 연구비 12억 원을 포함 향후 1년 반 동안 총 24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의 양여리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당뇨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당뇨관리 앱서비스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서울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의 김지영 교수팀과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팀에서는 영양 성분, 레시피 정보, 알레르기 성분 등 AI 분석에 필수인 다양한 메타 데이터를 수집하고 검수할 예정이다.
채널바이옴은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이미지 데이터 정제, 임상 데이터에 대한 AI 분석, 혈당 예측 알고리즘 구축, 당뇨관리 앱 서비스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품질관리 자문은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팀에서 맡는다.
김진천 채널바이옴 대표는 “당뇨환자 500명의 14일 간의 임상 데이터 확보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당뇨관리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