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퇴원 가능한 시술로 코로나 걱정없이 ‘전립샘비대증’ 치료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7일 03시 00분


칸비뇨의학과
병원 체류 길어지면 감염 위험 높아…회복 빠른 시술로 일상 복귀 도와야
내시경 활용하는 ‘유로리프트’
최소 침습방법으로 수술 시간 짧고 국소 마취해 기저질환자도 안전

전립샘 시술과 수술 경험을 수천례 보유한 윤철용 대표원장은 “당일 입원, 퇴원이 가능한 유로리프트 시술은 코로나 감염 걱정과 치료 후 일상과 사회생활로 복귀를 걱정하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일석이조인 안전한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전립샘 시술과 수술 경험을 수천례 보유한 윤철용 대표원장은 “당일 입원, 퇴원이 가능한 유로리프트 시술은 코로나 감염 걱정과 치료 후 일상과 사회생활로 복귀를 걱정하는 중년 남성들에게는 일석이조인 안전한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2019년 첫 감염자가 보고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 명의 감염자와 668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 우리나라는 약 2230만 명 발생에 2만710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현재도 하루 15만 명의 감염자와 5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감염성 질환 유행의 장기화는 각종 질환에 대한 치료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초창기인 2019년부터 2020년에는 감염자의 격리 및 원내 감염에 대한 예방을 위해 중증 또는 응급 질환이 아닌 환자의 입원 치료를 정책적으로 억제해 입원 및 수술 치료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이후 백신 접종자의 증가 및 질환 대처법의 발달 등으로 초기에 비해 의료 현황이 많이 정상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입원 및 수술을 꺼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치료도 크게 상황은 다르지 않다. 미국의 경우, 전립샘비대증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는 2020년 최대 59%까지 감소한 후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2021년까지 여전히 이전에 비해 19% 정도 감소한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수술 치료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2020년도 최대 78.6%까지 감소한 후 서서히 회복해 2021년도 기준 17.8%가량 감소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원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전립샘비대증 치료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약물 요법에 효과를 못 보는 고령의 환자들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립샘비대증으로 수술을 받는 고령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를 보이고 있다. 2010년도까지만 해도 전립샘비대증으로 수술을 받은 80대 환자의 비율이 8.7% 정도였는데 2014년에는 12.2%로 증가했고 2012년을 기준으로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도 60대에서 70대로 상승했다. 통계에 따르면 50대 이상 코로나19 감염자의 사망률은 0.04% 미만인 데 비해 60대 0.13%, 70대 0.54%, 80대 2.33%로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전립샘비대증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점, 고령 환자의 수술 치료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병원 체류 기간 및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정형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외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률은 7%에 달했던 반면 당일 시술 후 당일 퇴원한 환자의 경우 병원 내 감염률이 0%였던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윤 원장은 “미국의 사례는 빠른 치료 후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치료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면에서 유로리프트는 최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전립샘비대증의 빠른 치료 그리고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로리프트는 전기칼, 레이저, 로봇 등을 이용한 기존의 수술법과 달리 최소 침습적인 방법인 내시경적 결찰을 통해 소변 길을 열어 주는 시술법이다. 빠른 시술 시간으로 국소 마취를 시행해 고령 환자뿐 아니라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또한 수술적 치료법과 달리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도 없고 시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해 병원 내 감염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점들은 비단 고령, 고위험군의 환자뿐 아니라 바쁜 일상 및 업무로 좀처럼 수술적 치료를 위한 시간을 내기 힘든 환자들에게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수술적 치료 후 적지 않게 동반되는 성기능 및 사정 장애, 요실금 등의 부작용이 사실상 없다는 점도 유로리프트의 인기 비결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모든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걸까? 의료진들은 환자의 전립샘 상태에 따라 유로리프트 시술의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선 각각의 환자에게 특화된 맞춤형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환자의 전립샘 상태에 따라 유로리프트의 대상이 안 되거나 환자의 전립샘 상태에 따라 사용되는 결찰사의 수도 크게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위해선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수인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담당 의료진이 검사, 상담, 시술까지 책임지는 병원을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윤 원장은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굴지의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의대, 뉴욕주립대 등의 외국 대학에서 20년 넘게 전립샘에 대한 진료 및 임상을 시행하며 전립샘 관련 수술만 3000건 이상 집도해온 전립샘 전문가다. 칸비뇨의학과는 검사 결과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담당의와 환자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한 후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윤 원장은 “칸비뇨의학과는 당일 입원, 당일 시술, 당일 퇴원을 기본 원칙으로 환자의 병원 체류 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모든 필수 검사 및 치료 장비의 원내 설치 및 운영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 및 품목의 이동 역시 최소화하고 있고, 1일 수술 건수의 제한, 헤파필터를 완비한 수술실 운영 등을 통해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동아#건강#의학#전립샘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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