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비대증 맞춤 신의료기술 각광… 유로리프트로 빠르고 안전하게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13일 03시 00분


칸비뇨의학과
자기관리 잘하는 ‘뉴실버세대’
약물-수술 치료 부작용 걱정 없는 최소 침습적 비수술 요법 선호
배뇨장애 해결하는 유로리프트… 국소마취로 당일 시술-퇴원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결찰술(유로리프트)은 전립샘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뉴실버세대와 중년층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치료 방법으로 많은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전립샘결찰술(유로리프트)은 전립샘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뉴실버세대와 중년층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치료 방법으로 많은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면 전립샘비대증 증상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심하여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뇨곤란(지연뇨, 급박뇨, 잔뇨감 등)이 발생되면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야간에 수시로 화장실을 가느라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방문해도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되고 특별한 차도가 없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수술 치료를 고민하게 되는데 수술 치료의 위험성과 일상생활의 지장으로 전립샘비대증을 방치하기도 한다.

뉴실버세대에 맞는 신의료기술 등장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기준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3.5세로 10년 전과 비교해 3.3년이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5세보다 3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대 수명의 증가는 다른 한편으로 고령층 인구의 증가를 뜻한다. 2015년 140만 명 수준이었던 80세 이상의 인구가 2020년에는 200만 명을 돌파해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급격한 인구의 고령화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기대 수명의 연장 그리고 고령인구의 증가는 사회, 경제, 보건 행정 등 다양한 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복지부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14.7회로 조사 대상인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는 우수한 건강보험 제도, 손쉬운 의료기관 접근성, 잘 정비된 대중교통 등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령인구의 증가 및 이에 따른 만성, 난치성 질환의 증가를 반영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초고령 시대가 도래하며 예전과 다르게 단순 고령인구가 많아지는 것이 아닌 ‘뉴실버세대’, 즉 경제적 자립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사회 활동에 대한 열망과 적극적인 활동, 자기관리에 충실한 세대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전립샘비대증 치료에도 뉴실버세대의 변화에 맞게 질병 방치가 아닌 약물 치료의 번거로움과 수술 치료의 큰 부담을 해결해 주는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전립샘결찰술(유로리프트)이 등장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은 뉴실버세대를 배뇨 증상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삶의 질을 확연하게 개선해줄 수 있기 때문에 전립샘비대증 치료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원장은 뉴실버세대에 대해 “확실히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노년층 환자들의 질환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이다”며 “병원의 특성상 전립샘비대증 환자의 진료가 많은 편인데 이전에는 그냥 약물 치료로 유지를 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근본적인 치료,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통해 완치를 원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샘비대증의 치료와 관리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의 가장 큰 한계는 근본 치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평생 약물 복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전립샘은 지속적으로 비대해지기 때문에 약물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물론 치료 약 중에는 전립샘의 크기를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의 경우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 때문에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액 감소 등의 부작용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뉴실버세대와 중년층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성생활이 여전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을 참아가며 평생 약물 치료를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유로리프트는 뉴실버세대를 위한 뉴실버불릿(은탄환)이라 할 수 있다.

전립샘결찰술과 기존 수술법의 가장 큰 차이는 전립샘 조직 손상 유무에 있다. 수술적 치료는 전기칼, 레이저, 로봇 등 사용되는 방법에 상관없이 모두 전립샘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소변 길을 확보해 준다. 이는 남아있는 전립샘 조직의 손상도 불가피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손상으로부터 회복돼 자가 배뇨가 가능할 때까지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일주일 정도의 기간 동안 소변 줄을 차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조직 손상에 따른 이차적인 부작용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의 발생도 드물지 않다.

이에 비해 유로리프트는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전립샘을 묶어줌으로써 좁아진 소변길을 넓혀주는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다 보니 시술 후 소변줄을 찰 필요가 없다. 수술에 흔히 동반되는 각종 부작용도 극히 적다. 국소 마취로 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일 입원, 당일 시술, 당일 퇴원의 방식으로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법이다.

검사부터 사후 관리까지 담당의가 맡아


전립샘비대증 치료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은 유로리프트 시술 성패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시술자의 정확한 판단 및 수기를 꼽는다. 유로리프트는 내시경을 이용해 전립샘을 순간적으로 묶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확한 결찰 위치의 선정 여부에 따라 치료 결과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크기의 전립샘이라 하더라도 전립샘의 구조와 방광과의 상호관계 등에 따라 사용되는 결찰사의 수와 결찰 위치는 모든 환자에서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에 대한 판단을 가장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검사를 시행한 담당의뿐이다. 따라서 최상의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를 직접 시행한 담당의로부터 결과에 대한 설명 및 결찰술의 시행 계획, 사후 관리까지 모두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른바 검사 따로, 상담 따로, 치료 따로 식의 공장식 병원 진료를 피해야 하는 것이다.

윤 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의 적임자라 할 수 있다.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굴지의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대 의대, 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에서 20년 넘게 전립샘에 대한 진료 및 임상을 시행하며 전립샘 관련 수술만 3000건 이상 집도해온 전립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칸비뇨의학과는 검사 결과 및 치료 방법 등에 대해 담당의와 환자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결정한 후 시행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필수 검사 및 치료 장비의 원내 설치 및 운영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 및 품목의 이동 역시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하루 수술 건수를 제한하고 헤파필터를 완비한 수술실 운영 등을 통해 감염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헬스동아#건강#의학#칸비뇨의학과#전립샘비대증#배뇨곤란#유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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