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메타버스 학회 창립식 및 기념 학술대회가 7일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으며 의료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산학연병관의 다양한 관계자 약 110명이 참석해 의료 메타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대 회장으로 의료 메타버스 연구회에서부터 학회 창립을 이끌어 온 박철기 서울대병원 교수가 선임됐다.
박 회장은 의료 메타버스 학회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클라우드, Web 3.0, 블록체인 기술 등을 융합해 구현되는 메타버스를 의료에 적용해 텔레프레전스(참가자들이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 화상회의 시스템) 구현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 발전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온 과정을 담은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는 일산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며 일반환자와 보호자, 내원객은 물론이고 의료진과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 안팎으로 구축한 탄탄한 대응체계를 담았다.
또한 국내외 의료기관과 공존하며 증명한 공공병원의 가치, 첨단 의료기술과의 공존을 통한 선제적이고 스마트한 미래 대응까지, 신종 감염병 대응을 통해 일산병원이 지키고자 했던 공존의 가치를 2권에 담았다.
■ 아리바이오, 미 FDA에 치매치료제 임상 3상 신청
㈜아리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치매 치료 신약 AR1001의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아리바이오가 개발한 AR1001은 치매 진행 억제와 치매 환자의 기억력,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최초의 다중기전·다중효과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다.
PDE5 억제 작용으로 신경세포 내 신호 전달 경로(CREB) 활성화로 인한 신경세포 사멸 억제 및 생성 촉진, 윈트(Wnt) 신호전달체계 활성화에 의한 시냅스 가소성 증진, 자가포식(Autophagy)의 활성화에 의한 독성 단백질 제거 및 축적 억제, 우수한 뇌 장벽 투과성과 뇌 혈류 증가 등 다중기전·다중효과가 있다.
아리바이오는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대규모 시험군을 모집해 차별화된 효능과 장기 복용 안전성 등을 확인하고 미국 FDA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AR1001 임상 3상 프로그램은 미국 FDA와 협의해 총 1600명 규모로 두 개의 임상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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