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 인도네시아 허가… 내년 현지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10월 12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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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중국·필리핀 이어 4번째 해외 허가
케이캡, 올해 1~8월 원외처방실적 817억… 20% 성장

HK이노엔(HK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 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몽골과 중국,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진출한 34개 국가 중 4번째로 허가를 받은 것이다. 현재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허가 적응증은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이다. 현지 제품명은 ‘테자(TEZA)’다. 내년 중 인도네시아에 출시될 예정이다. 출시 후 마케팅과 유통은 동남아시아지역 대형 제약업체인 칼베(Kalbe)가 담당한다.

케이캡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국내 30호 신약으로 연간 1000억 원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복용 후 30분 내로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6개월까지 장기 복용 시에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출시된 이후 미국과, 캐나다, 중국 등 해외 34개 국가에 진출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국산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아시아와 중남미,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까지 글로벌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캡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17억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늘어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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