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투톤 배색으로 완성도를 올리다,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0월 14일 14시 55분


현대인의 사무용 책상은 정형화돼있다. 깔끔한 직사각형 형태의 책상 위에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모니터나 컴퓨터 등이 올라간다. 만약 사무실에서 컴퓨터가 없는 책상이 있다면 업무용 공간이 아니거나 혹은 빈자리로 여길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의 자리가 비슷하게 구성되다 보니 모두가 개성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컴퓨터 집기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고, 기계식 키보드를 활용하고 있다면 키캡의 색상이나 배열을 바꾸기도 한다. 마우스 패드나 모니터 받침대는 물론 소형 가습기나 화분 등을 활용해 자리를 꾸미는 경우가 많다.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 인조 가죽과 직물 소재로 장식된 게 특징이다. 출처=IT동아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 인조 가죽과 직물 소재로 장식된 게 특징이다. 출처=IT동아

하지만 모니터만큼은 어떻게 하기가 쉽지 않다. 모니터는 큰 사각형 형태인 데다가 스탠드가 자리를 차지하는 공간이 있어서 옮기기도 쉽지 않다. 그러면서도 필수품인 까닭에 안쓸수도 없다. 사무실이나 공용 공간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공간이 좁거나 집에서 활용하는 경우라면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는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을 활용하면 분위기있게 꾸밀 수 있다.

공간 확보에 디자인까지 고려한 모니터 암

좌측이 싱글 모니터 암, 우측이 듀얼 모니터 암이다. 출처=IT동아
좌측이 싱글 모니터 암, 우측이 듀얼 모니터 암이다. 출처=IT동아

모니터 암(Monitor arm)은 이름 그대로 모니터를 잡아주는 거치대다. 스탠드와 다르게 모니터를 허공에서 지탱하기 때문에 바닥면에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또 원하는 위치와 배열로 모니터를 옮길 수 있다. 보급형 모니터 암은 금속 및 플라스틱을 주로 사용해 색상과 디자인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지만,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은 프리미엄 급 제품이어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동시에 만족한다.

좌측이 화이트, 우측이 그레이 색상이다. 색상 파츠는 플라스틱이 아닌 인조 가죽과 면직물로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출처=IT동아
좌측이 화이트, 우측이 그레이 색상이다. 색상 파츠는 플라스틱이 아닌 인조 가죽과 면직물로 만들어 완성도를 높였다. 출처=IT동아

색상은 화이트-레더와 그레이 두 가지로 나뉘며, 모니터를 하나 거치하는 GDA1과 두 대의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는 GDA1D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싱글 모니터용 GDA1은 2~8kg 사이의 최대 32인치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으며, 좌우 180도 세로 전환과 좌우 전환, 위아래 40도까지 화면을 꺾을 수 있다. 모니터는 암 축으로부터 최대 532mm까지 당길 수 있다. 두 대를 거치할 수 있는 GDA1D는 2~8kg 사이의 32형 모니터 두 대를 거치할 수 있으며, 가동 범위는 동일하다.

모니터 암 축은 클램프 타입이나 홀 타입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출처=IT동아
모니터 암 축은 클램프 타입이나 홀 타입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출처=IT동아

클램프를 설치하고 나면 모니터 암을 차례대로 얹고, 후면의 십자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출처=IT동아
클램프를 설치하고 나면 모니터 암을 차례대로 얹고, 후면의 십자 나사를 조여 고정한다. 출처=IT동아

모니터 암을 처음 꺼내면 간단한 조립 과정이 필요하다. 일단 모니터 암을 거치할 책상에 고정이 가능한 지 확인해야 한다. 모니터 암 위치는 책상 모서리나 중앙이 좋고, 듀얼 모니터 암은 중앙으로 해야 한다. 클램프 타입 시 거치 가능한 두께는 10~45mm다. 또한 ‘ㄷ’ 형태로 체결되므로 걸리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 홀 타임은 10~40mm를 장착할 수 있는데, 보통 사무용 책상 중 케이블 통과를 위해 홀을 뚫어놓은 제품들이 있다. 홀이 있다면 이 위치에 모니터 암을 거치할 수 있다. 둘 중 적절한 방식과 위치를 선택한 다음, 축을 장착하고 모니터 암 프레임 두 개를 꽂아 넣는다. 참고로 모니터가 거치되면 축에 모든 무게가 쏠리기 때문에 단단히 체결해야 한다.

모니터 사이즈에 맞는 다양한 베사 마운트용 나사가 제공된다. 출처=IT동아
모니터 사이즈에 맞는 다양한 베사 마운트용 나사가 제공된다. 출처=IT동아

모니터를 거치하는 방법은 모니터 후면의 베사(VESA) 마운트를 활용한다. 베사는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가 제정한 모니터 거치 표준으로, 거의 모든 제품이 이 규격을 지원한다. 모니터 후면을 보면 가로세로 폭 100mm의 정사각형 나사 구멍이 베사 마운트다. 제품에 따라 75x75mm 혹은 200x100인 경우가 있는데 최대 100x100mm까지만 거치할 수 있다. 모니터 암 끝에 장착된 사각형 브래킷을 분리한 다음 모니터 후면에 맞춰 장착한다. 그 다음 모니터를 들어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암에 꽂고 잠금 장치를 체결한다. 모니터 암은 기본적으로 장력이 적용돼있지만, 모니터가 무거우면 가라앉을 수 있으니 적당히 맞춰서 설치해본다.

장력 브레이크는 시계 방향으로만 돌린다. 반대쪽으로 돌리면 내부 부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출처=IT동아
장력 브레이크는 시계 방향으로만 돌린다. 반대쪽으로 돌리면 내부 부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출처=IT동아

모니터 암에 모니터가 장착돼있다면 모니터 암의 장력 브레이크를 조정한다. 모니터 암이 모니터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위로 상승하는 힘을 주는 것이다. 모니터 암 관절부의 원형 마그네틱 커버를 열면 안에 육각 볼트가 있다. 동봉된 렌치로 이 부분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모니터 암에 지지력이 생긴다. 높이가 된다면 모니터 암에 장력을 넣은 상태에서 모니터를 장착한 뒤 세부 조정해도 좋고, 모니터를 장착한 상태에서 들고 장력을 줘도 무방하다. 단, 장력 브레이크를 반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제품 동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니 돌리지 말자.

모니터 장착 후 장력까지 완료하면 암 하단의 케이블 정리 커버를 활용해 마감한다. 케이블 커버는 슬라드로 해제한 다음 케이블을 넣고 다시 닫으면 되고, 축 후면에 케이블을 잡아주는 공간이 있다. 케이블 정리는 간단한 작업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케이블을 너무 꽉 조이면 틸트나 피벗 등 모니터 각도를 바꿀 때 케이블이 당겨진다. 따라서 움직일 때 걸리지 않도록 여유를 주고 고정한다.

듀얼 모니터 암인 카멜마운트 고든 GDA1D 디자인 모니터 암. 출처=IT동아
듀얼 모니터 암인 카멜마운트 고든 GDA1D 디자인 모니터 암. 출처=IT동아

모니터 암 설치가 끝나면 이제 모니터 암을 활용해 모니터를 편하게 배치한다. 싱글 모니터는 높낮이 조절과 좌우 조절, 공중 거치까지 깔끔하게 가능하므로 사용자의 눈높이와 앉은 키에 맞춰서 모니터를 배치하면 된다. 그리고 서있는 상태까지 모니터를 올릴 수 있어서 서서 일하는 경우에도 적합하다. 듀얼 모니터는 모니터를 좌우로 배치해도 좋고, 별매의 거치대를 구해서 한 쪽에 노트북을 배치하고 모니터 한대만 연결할 수도 있다. 모니터 두 대를 피벗으로 설정해서 나란히 두는 방법도 가능하다. 만약 모니터를 허공에 거치했을 때 조금 처지거나, 위로 올라가면 장력이 안맞는 상태니 조절해보자.

카멜 GDA1, 깔끔한 디자인에 완성도도 좋아

모니터 암은 금속 재질 특성상 디자인이 잘 가미되지 않는다. 저가형 제품은 쇠파이프에 브래킷만 달려있는 경우도 있고, 암 타입 제품도 10만 원대 미만에서는 검은색 아니면 백색 정도 디자인이 전부다. 그렇다고 디자인 모니터 암을 쓰기도 애매한 게, 해외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 모니터 암은 싱글이 40~60만, 듀얼이 120만 원을 호가한다.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이 단순히 비싼 제품 정도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가격은 카멜마운트 고든 GDA1 디자인 모니터 암이 8만 9천 원대, 듀얼 모니터 암이 14만 9천 원대다. 일반 저가형 제품과 확연히 다른 품질, 그리고 또 투톤 배색의 깔끔한 모니터 암을 찾는다면 더 찾아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