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환자 지난해 15만명 육박…“50세 이상 5년마다 내시경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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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0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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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환자가 4년만에 7% 가까이 늘어 지난해 1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0%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일 공개한 2017년~2021년 대장암 질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9184명에서 2021년 14만8410명으로 9226명(6.6%)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6%로 나타났다.

지난해 진료인원은 남성이 8만7740명, 여성이 6만670명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60대가 30.6%로(4만5484명)로 가장 많았고 70대 26.0%(3만8534명), 50대가 18.4%(2만7362명)의 순이었다.

지난해 대장암 환자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888억원으로 2017년 7471억원보다 19%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는 599만원이다. 1인당 진료비 중 1인당 본인부담금은 60만원으로, 진료비 대비 10분의 1 수준이었다. 입원 진료 본인부담률 20%보다 낮았다.

대장암 발생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고열량·고지방 식생활, 노화, 염증성 장질환 등 환경적 요인 등이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복막염 등으로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간이나 폐로 전이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정성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며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 금주, 금연 그리고 50세 이상은 매년 1회 분변잠혈검사 및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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