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성동구는 2017년, 4차산업혁명 기술을 배우고 기기를 체험하는 공간 ‘4차산업혁명체험센터’를 세웠다. 이 곳에서 구민들의 미래 기술 지식을 높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5년째 운영 중이다.
가상·증강현실(VR·AR)과 코딩, 앱과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와 드론 지식을 전달하는 ‘미래기술 교육’, 3D 모델링과 핑퐁로봇 설계 등 ‘오프라인 강의’, 부모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들이도록 돕는 ‘온라인 디지털 교육’등을 제공한다. 구민들이 강의를 꾸준히 듣고 활용하도록 ‘VOD(영상정보 서비스) 온라인 강의’와 ‘학교 동아리 체험 강의’도 마련한다.
이어 서울특별시 성동구는 2022년 ‘스마트 포용 도시’라는 표어에 맞는 ‘성동 퓨처포밍 코딩 경진대회’를 신설 운영했다. 퓨처포밍은 ‘미래(Future)’와 ‘테라포밍(Terraforming, 어떤 환경을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꾼다는 의미)’을 합친 말이다. 다가올 미래, 모든 사람들이 첨단 미래 기술의 수혜를 입으며 풍족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이끌 인재를 키운다는 의미다.
성동구청은 11월에 연 1회 성동 퓨처포밍 코딩 경진대회의 주제를 ‘사회적 약자 배려’와 ‘환경 보호’로 정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 대회에 초등학생과 중학생, 일반인 참가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주제를 해결할 저마다의 아이디어와 지식을 코딩으로 표현했다.
성동 퓨처포밍 경진대회에서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만들 방안 ▲스마트 포용도시 성동에 어울리는 스마트 퀴즈 대회 ▲지구를 아끼는 분리수거 방법 ▲환경 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량 저감 방안 ▲전등을 꺼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 등이 참가자 아이디어로 나왔다.
▲북극곰을 위한 환경 보호 방안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쓰레기 분리수거 게임 ▲수화로 집을 제어하는 ‘수화트홈’ 등 참신한 기술도 돋보였다. 일반 참가자들은 ▲금연구역 절대 청정구역 지키기 ▲스트레스 지수 관리 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질병·병원 검색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였다.
성동구청은 전문가를 초빙해 참가자들의 작품을 심사하고 서울특별시 교육감상(1위)과 성동구청장상(2위), 서울특별시 교육장상(3위)을 각각 시상했다. 수상 작품은 연말까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있는 성동4차산업혁명체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자의 학부모는 “코딩 교육과 연계한 여러 대회, 인공지능 기술 등 교육 인프라를 구비한 서울특별시 성동구는 부모가 자녀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 살기 좋은 미래 교육 도시다.”라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회가 스마트 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능 있는 성동 주민의 역량과 컴퓨팅 활용 능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 미래기술 교육에 앞장서는 스마트도시 성동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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