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기술적 문제로 발사 연기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2월 20일 18시 10분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이노스페이스 제공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독자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 이노스페이스 제공
우리나라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인 ‘한빛-TLV’의 발사가 연기됐다. 막바지 발사 준비 중 펌프 냉각계 벨브에서 이상이 감지됐기 때문이다.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20일 오후 6시(한국시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던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의 발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노스페이스는 한빛-TLV를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한 뒤 자체 발사대에 정상 안착했다. 그러나 기립 전 점검 과정 중 펌프 냉각계 밸브에서 이상이 감지됐고, 문제를 해결하다 이날 오후 4시경 발사 연기를 결정했다.

현재 이노스페이스 연구진들은 한빛-TLV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기술적 조치가 완료되면 추후 발사일을 다시 정할 예정이다.

한빛-TLV는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모델인 ‘한빛-나노’에 사용될 시험발사체다.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t(톤)이며 1단 로켓으로 15t(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했다.

이번 시험발사는 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에 중점을 두고 비행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기상 문제로 인해 일정이 하루 미뤄진 데 이어 이날 기술적 결함으로 또다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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