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산책로부터 벗과 함께 걸어보아요 |
안세현 교수는 50대 이후에 전국 걷기길 완주와 자전거 국토 완주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10년 넘게 지속한 끝에 60대 이후에 완주에 성공했다. 고령자들에게 이런 도전이 무모한 건 아닐까. 안 교수는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 계획을 잘 세우고 그대로 이행한다면 60대 이후에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가까운 산책로부터 걷기를 추천했다. 그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가장 가까운 걷기길(둘레길)을 걸어보고, 다음에는 마음에 드는 전국 걷기길을 찾아 걷는다. 서울 시민이라면 우선적으로 서울둘레길 걷기를 추천했다. 한 코스를 정해 휴일마다 걷고, 나중에 서울둘레길을 모두 걸었다면 휴가를 이용해 먼 곳에 있는 걷기길에 도전하라는 것이다. 혼자 걷기보다는 벗이 있는 게 좋단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지만 오래 걷다 보면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가족이나 친구, 동호회 회원들과 걷거나 자전거를 탄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한다. 목표를 명확히 정하는 게 좋다. 그래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그게 동력이 돼 다음 목표를 다시 정할 수 있다. 물론 전국의 걷기길을 완주하거나 자전거로 국토 완주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안 교수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더디더라도 완주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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