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UKG 노동인구연구소(The Workforce Institute at UKG)는 10개국의 34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업무 스트레스, 직장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일에 대한 감정 등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69%의 직장인이 정신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직장 상사를 뽑았다. 특히 직장 상사에게 받는 압박 등 부정적인 정신 환경은 △가정생활(71%) △일상(64%) △인간관계(62%) 등의 순으로 직장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 중 38%는 ‘거의’ 또는 ‘절대’ 직장 상사와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 이유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해서(20%), 상사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16%), 상사가 너무 바빠서(13%) 순이었다.
직장 결정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80% 이상이 고액의 연봉보다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매니저 이상 직급의 직장 상사 70%도 같은 답변을 했다.
자릭 카너드 영국 노동인구연구소 박사는 “불안정한 글로벌 상황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감이 직장인들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게 한다. 이는 업무 성과, 혁신, 사내 문화에 영향을 미친다”며 “회사는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제공하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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