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도입 무기한 연기…수익 배분 비중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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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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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은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 뉴스1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이다. 사진은 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2023.2.3. 뉴스1
네이버가 오는 4월 1일로 예정됐던 ‘뉴스 아웃링크’ 시범 운영 도입을 연기했다. 재도입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뉴스콘텐츠제휴사들에게 “4월 1일로 예정했던 아웃링크 시범운영을 다시 검토하겠다”며 “수익배분 팩터 조정 등 수익모델 변경의 적용시점은 기존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언론사 선택에 따라 아웃링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설명회를 열어 새로운 뉴스운영 정책을 공지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 일정 재검토에 대해 “일부 언론사와 온신협 등 언론 유관 단체에서 아웃링크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 재수렴을 요청했다”며 “기존 도입 예정인 4월 1일에서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며 (이후 타임라인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네이버는 수정된 수익 모델 적용 시기 또한 4월 1일에서 5월 1일로 연기했다. 수익배분 구독자수 팩터 비중 조정, Good(좋은) 팩터 추가, 속보 조회수 적정 수익 반영 로직 도입이 골자다.

기존 수익 배분 모델에서 구독자수의 비중이 조정된다. 누적 구독자에 대한 가중치를 다소 상향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누적·신규 구독자에 대해 각각 0.15의 팩터를 부여했다. 새 모델에서는 누적 구독자에게 0.2, 신규 구독자에게 0.1의 팩터로 조정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휴사들과 논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제휴 매체에 보다 많은 수익과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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