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1명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사용해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는 ‘AI·로봇’이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전국 20~60대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5.8%가 한 번 이상 챗GPT를 사용해 봤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6%는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챗GPT를 자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베이비부머세대(1974년 이전 출생) 응답자의 29.2%, 1975~1984년생의 42.2%, 1985년~2010년생의 40.2%가 한 번 이상 챗GPT를 사용해봤다고 답했다.
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62.1%, ‘그렇다’는 응답이 26.5%로 나타났다. 신뢰하지 않는다(9.7%)와 매우 신뢰하지 않는다(0.8%)는 응답은 10.5% 였다.
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정보검색(50.7%)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디어 확보(영감얻기·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등의 기능을 유용하게 사용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민들은 5~10년 뒤 국내 산업을 선도할 유망산업으로 AI·로봇(3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반도체(18.3%)와 2차전지(11.9%), 항공·우주(7.2%), 콘텐츠 산업(7.1%)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산업의 경우 세대 구분 없이 1~3위를 차지했으나 4위 유망 산업은 세대별로 갈렸다. 1974년 이전 출생 세대는 그린산업, 1975~1984년생은 항공·우주, 1985~2010년생은콘텐츠 산업을 4위 유망 산업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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