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자 교수팀은 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성인 346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피실험자의 식단을 조사·분석한 결과 콩조림, 두부, 두유, 된장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사람이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위암에 걸릴 확률이 37% 낮았다. 다음으로 오렌지, 키위 등의 과일이 35%였다. 식단으로 조합했을 때는 각각 콩류와 과일, 유제품과 과일을 함께 섭취했을 때 위암 발생률이 28%씩 낮아졌다.
연구팀은 “콩류와 과일의 충분한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며 “함께 콩류·과일·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출간하는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 및 실습(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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