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최고의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꼽았다. 김종국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아이브가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운동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종국은 2018년에도 SBS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매니저의 일일 트레이너로 변신해 아파트 계단 오르기 운동을 추천한 바 있다.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이날 방송에서 김종국에게 “제가 유산소에 집착하는 스타일인데, 러닝머신을 그냥 뛰는 것과 인터벌, 사이클 등 어떠한 것이 가장 빠른 운동 효과가 나타나느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이에 “혹시 아파트에 살면 아파트 계단 오르는 게 최고”라고 했다. 그는 “세계적인 톱모델들이 가장 추천하는 운동이 계단 타는 운동”이라며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 타고 그 다음에 다시 올라갈 때는 두 칸씩 올라가라”고 조언했다.
‘천국의 계단’으로 불리는 스텝밀 운동기구에 대해 김종국은 “요즘 많이 하지 않느냐”며 “유산소도 되고 근력 운동도 같이 된다. 허벅지와 엉덩이 쪽 근력 향상에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클은 체중이 많이 나가 걷거나 뛰는 게 힘든 사람에게 권한다. 유산소와 근력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계단 오르기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면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10층 계단을 일주일에 두 번만 올라도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낮아졌다. 또 계단을 오르는 과정에서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 수축하게 돼 하체 근육과 허리 주변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60kg 체중 기준, 10분간 운동했을 때 74㎉를 소모할 수 있다. 이는 달리기(74㎉)와도 같은 칼로리 소모다. 평지 걷기(40㎉)보다는 약 2배 가까이 칼로리 소모가 많다.
다만 평소 무릎이 좋지 않던 사람이 계단 오르기를 하면 무릎 안에 압력이 올라가서 손상을 더 악화시킨다. 또 무릎 통증이 전혀 없다가도 계단 오르기를 한 후 무릎 앞쪽에 통증이 생겼다면 골관절염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