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떨어지고 심장에 문제 생기면 코큐텐 결핍 의심해야

‘에너지 비타민’ 코큐텐 부족하면 만성피로, 무기력 증상 나타나
에너지 소모 많은 심장에 치명타
무기력증 개선하고 심장병 예방하는 효과
중장년층 필수 보충제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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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나이가 들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몸에 기운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좋은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도 갈수록 기운이 없고 피로감이 증가한다. 왜 그럴까. ‘코엔자임 Q10(코큐텐)’이라는 영양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우리가 흔히 ‘기운’이라고 부르는 ‘신체 에너지’는 60조 개가 넘은 세포에서 만들어진다. 모든 세포가 에너지를 생산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산소가 영양소를 연소해서 에너지를 만든다. 이때 ‘코큐텐’이라는 영양소가 꼭 필요하다. 코큐텐이 없으면 에너지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상적인 생활 위해 하루 100㎎의 코큐텐 필요

코엔자임 Q10 규명한 피터 미첼 박사 ‘에너지 비타민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과학자 피터 미첼(Peter Mitchell) 박사는 1978년에 우리가 ‘기운’이라고 부르는 인체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최초로 밝혔다. 그는 우리 몸 세포의 미토콘드리아라는 기관에서 산소가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 때 코엔자임 Q10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그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1978년 영국 과학자 피터 미첼(Peter Mitchell) 박사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데 이때 ‘코큐텐’이 촉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 그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인간의 거대한 ‘에너지 공장(미토콘드리아)’이 코큐텐에 의해 가동된다는 것이다.

성인이 정상적으로 생활하려면 하루에 약 100㎎가량의 코큐텐이 필요하다. ‘에너지 비타민’으로 불리는 코큐텐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기에 젊은 사람은 특별히 문제가 없는 한 별도로 보충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40세 이후가 되면 코큐텐 생산량이 뚝 떨어진다는 것. 40대는 20대의 70%, 60대가 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나이가 들면 기운이 쇠약해져 쉽게 지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큐텐 부족하면 심장 건강에 치명타

코큐텐은 ‘심장 비타민’으로도 불린다. 코큐텐은 심장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심장은 1분에 60∼100회가량 뛴다.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펌프질을 하느라 인체에서 에너지 소모가 가장 많다. 그만큼 심장은 다른 기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코큐텐이 더 많이 필요하다. 만약 코큐텐이 부족하면 심장의 펌프질이 약해져 필요한 곳에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심부전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혈압-당뇨-고지혈증 약 복용 시 코큐텐 필수

40대 이후부터 체내 코큐텐 급감 ‘에너지 비타민’이자 ‘심장 비타민’인 코큐텐은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다. 20대에 코큐텐 합성량이 최고조에 이르고 40대 이후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40대 이후가 되면 코큐텐 생산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제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혈압, 당뇨,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엔 더욱 그렇다. 이 약들이 코큐텐 생성을 방해해 장기 복용할 경우 코큐텐이 고갈되다시피 한다. 코큐텐은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만들어지면서 부산물로 활성산소가 나온다. 활성산소가 정상 세포를 공격해 노화가 진행되는 것인데 코큐텐은 활성산소를 안정된 산소로 변화시켜 인체의 노화를 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