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챗GPT에 대응하느라 분주하다. 과제에 챗GPT를 활용하는 대학생이 늘어난 탓이다.
한 설문 조사에서 대학생 4명 중 1명은 챗GPT를 과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달 대학생 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씨즈가 만난 서울대 약학대학 21학번 이 씨도 “화학식을 물어보거나 코딩한 뒤 틀린 부분을 물어볼 때 유용해서 챗GPT 프로를 결제했다”고 말했고, 23학번 라 씨도 “감상문 과제를 챗GPT에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대학마다 대응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올해 2월, 국민대는 AI 관련 윤리 강령을 선포하고, 과제 제출 시 AI를 활용했는지 밝히도록 했고, 고려대는 지난달에 생성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교수 전체에게 배포했다. 4월엔 성균관대가 교수와 강사를 위한 챗GPT 종합안내 플랫폼 웹사이트를 열었다. 모두 학습에 챗GPT 활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활용법과 가이드라인을 정한 셈이다.
하지만 서울대, 카이스트 등 대학에서는 교수 재량에 맡기고 있다. 교수마다 챗GPT를 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씨즈 인터뷰 결과 일부 교수는 챗GPT를 쓰지 말라고 하지만, 일부는 챗GPT를 포함해 다양한 AI 툴을 학생들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실제로 대학생들은 챗GPT를 얼마나, 어떻게 쓰고, 교수들의 반응은 어떤지 씨즈가 대학생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영상에서 대학생들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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