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HER2 타깃 TKI 신약 후보물질 도입
항암제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
계약금 25억 등 총 4298억 원 규모
기존에 없던 경구용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유한양행은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업체 제이인츠바이오(J INTS BIO)로부터 경구용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4298억 원이다. 계약금은 25억 원이며 향후 개발과 허가, 매출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계약이다.
유한양행이 이번에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HER2 타깃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yrosine Kinase Inhibitor)’로 개발된 ‘JIN-A04’다. 현재까지 HER2를 타깃하는 경구용 약물은 승인된 적이 없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지난 2023년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JIN-A04의 전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연구에서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안나 제이인츠바이오 대표는 “JIN-A04는 HER2 엑손20(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JIN-A04가 비소세포폐암 치료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 TKI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빠르게 임상시험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제이인츠바이오에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2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4.8%를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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