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멕시코 정부 항암제 공급을 위한 입찰에 낙찰됐다고 12일 밝혔다. 멕시코 사회복지청 주관하에 진행된 의약품 공공 입찰 건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총 9품목의 항암제를 낙찰받았다. 2024년까지 2년간 공급할 예정이며 최대 800만 달러 규모이다.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공공병원 등에 항암제 9개 품목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지 등록 완료된 14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입찰뿐 아니라 사립병원에도 납품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덕영 대표는 “멕시코 정부는 선진화된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등 위생선진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입찰 건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서의 지위를 한층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 원(2020년 기준)으로 중남미에서 2번째로 크며, 성장이 가파르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신흥 시장으로 평가된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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